조희연 “사립유치원 휴업 철회 방법 찾아야”

입력 2017.09.14 (18:46) 수정 2017.09.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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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늘(14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관계자들에게 "다음주 월요일 집단휴업을 하지 않고 주장을 전달할 방법을 진지하게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한 한유총 서울지부 대표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실제 휴업에 돌입하면 행정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한유총 관계자들은 정부가 누리과정 지원금 인상 등 약속한 부분을 이행할 의지가 있다면 휴업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 교육감은 "집단휴업에 대한 국민 반응이 싸늘하다"면서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대화를 통해 사립유치원들의 현실적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해결할 방안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전기옥 한유총 서울지회장은 "불가피하게 휴업을 결정하게 돼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불편함을 준 것은 미안하다"면서도 "교육 당국이 우리 생각을 들어보지 않고 휴업에 대한 엄중한 행정조치부터 말한 것은 마음 아프다"고 밝혔다.

사립유치원들은 자신들과 공립유치원과의 정부 지원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이 때문에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은 유치원비를 일부 부담할 수밖에 없는 문제를 지적하며, 오는 18일과 25∼29일 두 차례 집단휴원을 예고한 상태다.

이들은 정부가 사립유치원 누리과정 지원금 인상을 약속했었다며 이를 이행할 것과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을 중단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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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4 18:46:21
    • 수정2017-09-14 18:58:34
    문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늘(14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관계자들에게 "다음주 월요일 집단휴업을 하지 않고 주장을 전달할 방법을 진지하게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한 한유총 서울지부 대표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실제 휴업에 돌입하면 행정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한유총 관계자들은 정부가 누리과정 지원금 인상 등 약속한 부분을 이행할 의지가 있다면 휴업 계획을 철회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 교육감은 "집단휴업에 대한 국민 반응이 싸늘하다"면서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대화를 통해 사립유치원들의 현실적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해결할 방안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전기옥 한유총 서울지회장은 "불가피하게 휴업을 결정하게 돼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불편함을 준 것은 미안하다"면서도 "교육 당국이 우리 생각을 들어보지 않고 휴업에 대한 엄중한 행정조치부터 말한 것은 마음 아프다"고 밝혔다.

사립유치원들은 자신들과 공립유치원과의 정부 지원 형평성 문제가 있다며 이 때문에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은 유치원비를 일부 부담할 수밖에 없는 문제를 지적하며, 오는 18일과 25∼29일 두 차례 집단휴원을 예고한 상태다.

이들은 정부가 사립유치원 누리과정 지원금 인상을 약속했었다며 이를 이행할 것과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을 중단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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