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마지막 날…공영방송·BBK 등 공방

입력 2017.09.14 (19:03) 수정 2017.09.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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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과 민주당 내부 문건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BBK 사건 재수사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사회·문화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

여당에선 공영방송 파업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녹취> 신경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영방송에) 감독권을 행사할 법적 근거 요건이 있고, 그럴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녹취>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 "방송에 대한 감독기관으로서 손 놓고 있다는 것은 직무유기가 될 것 같고요. 심도 있게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나설 일이 아니라면서 공영방송 사장 교체 방침 등이 담긴 민주당 내부 문건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우현(자유한국당 의원) : "방송장악 문건이 나왔어요. 이거 잘 됐다고 생각하십니까, 잘못됐다고 생각하십니까?"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쓸데 없는 짓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공영방송 사장을 이사진 과반이 아닌 3분의 2가 동의해야 임명할 수 있는 '특별다수제' 도입에 대해 재검토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 "그 안도 지나치게 정파적으로 구성이 되기 때문에, 이사회가 구성이 되면 정파적인 싸움을 면할 수 없다고 생각이 돼서…."

여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던 BBK 사건에 대해 추가 증거가 나올 경우 다시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법무부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야당 의원이 살충제 계란 파동과 생리대 유해성 논란과 관련한 미숙한 대응을 지적하며 류영진 식약처장의 사퇴를 요구하자,

이낙연 총리는 자신도 아쉬움이 많다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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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공영방송·BBK 등 공방
    • 입력 2017-09-14 19:05:42
    • 수정2017-09-14 19: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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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과 민주당 내부 문건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BBK 사건 재수사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사회·문화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

여당에선 공영방송 파업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녹취> 신경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영방송에) 감독권을 행사할 법적 근거 요건이 있고, 그럴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녹취>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 "방송에 대한 감독기관으로서 손 놓고 있다는 것은 직무유기가 될 것 같고요. 심도 있게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나설 일이 아니라면서 공영방송 사장 교체 방침 등이 담긴 민주당 내부 문건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이우현(자유한국당 의원) : "방송장악 문건이 나왔어요. 이거 잘 됐다고 생각하십니까, 잘못됐다고 생각하십니까?"

<녹취> 이낙연(국무총리) : "쓸데 없는 짓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공영방송 사장을 이사진 과반이 아닌 3분의 2가 동의해야 임명할 수 있는 '특별다수제' 도입에 대해 재검토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효성(방송통신위원장) : "그 안도 지나치게 정파적으로 구성이 되기 때문에, 이사회가 구성이 되면 정파적인 싸움을 면할 수 없다고 생각이 돼서…."

여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던 BBK 사건에 대해 추가 증거가 나올 경우 다시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법무부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야당 의원이 살충제 계란 파동과 생리대 유해성 논란과 관련한 미숙한 대응을 지적하며 류영진 식약처장의 사퇴를 요구하자,

이낙연 총리는 자신도 아쉬움이 많다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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