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총에 심취한 美 고교생…친구들에게 ‘난사’

입력 2017.09.14 (23:42) 수정 2017.09.1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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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의 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이 친구들을 향해 총을 난사해 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평소 총싸움 놀이와 범죄 드라마에 심취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생들이 교실 바닥에 웅크린 채 숨죽이고 있습니다.

건물 밖에 모인 학부모들은 상황이 끝나기를 애타게 기다립니다.

워싱턴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난 건 어제 오전이었습니다.

쉬는 시간 2학년 재학생이 가방에서 권총과 소총을 꺼내 마구 난사했습니다.

<녹취> 이안 모저(목격자) : "바로 5~6m 앞에서 벌어진 일이었어요. 애들이 '총이다!'하고 비명을 질렀고, 저는 계단을 마구 뛰어 내려왔어요."

남학생 한 명이 숨지고 여학생 세 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학생은 용의자와 단짝처럼 지내던 친구였는데요.

설득하며 범행을 막으려 하자 머리에 대고 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습니다.

용의자는 최근 총에 심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난감 총으로 친구와 서로 쏘고 죽는시늉을 하며 총격전을 벌이는데요.

효과음과 그래픽까지 입혀 제작한 영상을 자신이 만든 영화라며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또 범죄 드라마에 중독돼 있었고 친구들에게 범행을 예고하기까지 했다는데요.

<녹취> 마이클 하퍼(용의자의 반 친구) : "조만간 사고를 쳐서 자신이 죽거나 감옥에 갈 것 같다고 했어요."

경찰은 범행 동기와 총기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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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4 23:44:54
    • 수정2017-09-14 23: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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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의 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이 친구들을 향해 총을 난사해 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평소 총싸움 놀이와 범죄 드라마에 심취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생들이 교실 바닥에 웅크린 채 숨죽이고 있습니다.

건물 밖에 모인 학부모들은 상황이 끝나기를 애타게 기다립니다.

워싱턴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난 건 어제 오전이었습니다.

쉬는 시간 2학년 재학생이 가방에서 권총과 소총을 꺼내 마구 난사했습니다.

<녹취> 이안 모저(목격자) : "바로 5~6m 앞에서 벌어진 일이었어요. 애들이 '총이다!'하고 비명을 질렀고, 저는 계단을 마구 뛰어 내려왔어요."

남학생 한 명이 숨지고 여학생 세 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학생은 용의자와 단짝처럼 지내던 친구였는데요.

설득하며 범행을 막으려 하자 머리에 대고 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습니다.

용의자는 최근 총에 심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난감 총으로 친구와 서로 쏘고 죽는시늉을 하며 총격전을 벌이는데요.

효과음과 그래픽까지 입혀 제작한 영상을 자신이 만든 영화라며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또 범죄 드라마에 중독돼 있었고 친구들에게 범행을 예고하기까지 했다는데요.

<녹취> 마이클 하퍼(용의자의 반 친구) : "조만간 사고를 쳐서 자신이 죽거나 감옥에 갈 것 같다고 했어요."

경찰은 범행 동기와 총기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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