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석란정 화재…“순직 소방관들, 밤새 현장 지키다 참사”

입력 2017.09.17 (14:18) 수정 2017.10.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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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새벽 강원 강릉에서 화재 진압 도중 무너진 건물에 매몰돼 순직한 소방관 2명은 '석란정' 건물 기와가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화마와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재 당시를 목격한 주민들에 따르면, 두 소방관은 어젯밤(16일) 1차 화재 당시 현장에 출동했다가 불을 끈 뒤 동료들이 모두 철수한 뒤에도, 잔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밤새 화재 현장을 지키다 2차 화재 진압 과정에서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1988년 2월 임용된 故 이영옥(59) 소방위는 퇴직을 불과 1년여 앞두고 있었고, 故 이호현(27) 소방사는 임용된 지 불과 8개월밖에 안 된 신참 소방관이다.

이 소방위는 아내와 장성한 아들을 두고 있고, 이 소방사는 부모와 여동생을 둔 미혼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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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17 14:18:15
    • 수정2017-10-17 10:02:56
    사회
17일 새벽 강원 강릉에서 화재 진압 도중 무너진 건물에 매몰돼 순직한 소방관 2명은 '석란정' 건물 기와가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화마와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재 당시를 목격한 주민들에 따르면, 두 소방관은 어젯밤(16일) 1차 화재 당시 현장에 출동했다가 불을 끈 뒤 동료들이 모두 철수한 뒤에도, 잔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밤새 화재 현장을 지키다 2차 화재 진압 과정에서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1988년 2월 임용된 故 이영옥(59) 소방위는 퇴직을 불과 1년여 앞두고 있었고, 故 이호현(27) 소방사는 임용된 지 불과 8개월밖에 안 된 신참 소방관이다.

이 소방위는 아내와 장성한 아들을 두고 있고, 이 소방사는 부모와 여동생을 둔 미혼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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