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엔 무대 데뷔…‘북핵 해법’ 주목

입력 2017.09.19 (19:07) 수정 2017.09.19 (19: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하며 나흘간의 행보에 나섰습니다.

특히, 북한 핵 문제와 유엔 개혁과 관련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철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 120여 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최대 다자외교 무대에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나흘간 계속될 그의 행보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북핵 문제 해법을 찾을 수 있느냐는 겁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주 멋진 한 주가 될겁니다. 그렇게 기대하고요. 북한 문제는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여러분들은 느낄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총회 연설과 21일 한미일 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한 국제 사회의 결집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러시아 등을 상대로 엄격한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하는 총력전도 펼칠 전망입니다.

유엔 외교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옵션이란 '최후 통첩' 카드를 언급하면서도 방점은 고강도 외교압박에 맞춰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분담금의 공평한 부담을 주장하며 유엔 개혁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최근 유엔은 관료주의와 잘못된 관리로 충분한 능력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혁을 이뤄내려는 노력이 있다면 미국은 유엔의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대선 승리 이후 "문제 해결은 커녕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시간과 돈 낭비"라고 유엔을 강도 높게 비판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개혁방안을 내놓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유엔 무대 데뷔…‘북핵 해법’ 주목
    • 입력 2017-09-19 19:08:32
    • 수정2017-09-19 19:15:58
    뉴스 7
<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하며 나흘간의 행보에 나섰습니다.

특히, 북한 핵 문제와 유엔 개혁과 관련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철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세계 120여 개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최대 다자외교 무대에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나흘간 계속될 그의 행보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북핵 문제 해법을 찾을 수 있느냐는 겁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아주 멋진 한 주가 될겁니다. 그렇게 기대하고요. 북한 문제는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여러분들은 느낄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총회 연설과 21일 한미일 정상회담 등을 통해 북한 도발 억제를 위한 국제 사회의 결집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러시아 등을 상대로 엄격한 대북제재 이행을 촉구하는 총력전도 펼칠 전망입니다.

유엔 외교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옵션이란 '최후 통첩' 카드를 언급하면서도 방점은 고강도 외교압박에 맞춰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분담금의 공평한 부담을 주장하며 유엔 개혁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최근 유엔은 관료주의와 잘못된 관리로 충분한 능력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혁을 이뤄내려는 노력이 있다면 미국은 유엔의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대선 승리 이후 "문제 해결은 커녕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시간과 돈 낭비"라고 유엔을 강도 높게 비판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개혁방안을 내놓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