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송영무에 ‘주의’…“정책 혼선 야기”

입력 2017.09.19 (22:45) 수정 2017.09.1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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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공개 비판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엄중 주의 조치했습니다.

송 장관은 발언이 과했다며 사과했지만 보수야당측은 문정인 특보의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어제 국회 국방위에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공개 비판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상대해서는 될 사람이 아니구나/안보특보라던가 정책특보 사람 같지 않아서 개탄스럽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송 장관에 대해 엄중 주의 조치했습니다.

국무위원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과 조율되지 않은 발언으로 정책적 혼선을 야기했다는 겁니다.

적절하지 않은 표현은 문 특보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언급한 점을, 조율되지 않은 발언은 대북 인도적 지원과 전술핵 재배치, 북한 핵개발 의도에 대한 대통령과 다른 취지의 발언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송 장관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소신이기 보다는 발언이 과했다는 것을 사과드린다."

이에 대해 보수야당은 외교안보라인의 자중지란이라면서 문정인 특보의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우택(한국당 원내대표) : "문 특보의 친북적이고 낭만적인 외교안보관에 큰 원인이 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 "(문 특보 발언은) 한심할 뿐만 아니라 정부 외교안보라인 사이에서도 엇박자를 일으키고 있다."

국민의당은 꼴불견 행태를 보인 송 장관을 경질하는 등 외교안보라인을 전면 쇄신하라고 촉구했고 여당인 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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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송영무에 ‘주의’…“정책 혼선 야기”
    • 입력 2017-09-19 22: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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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공개 비판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엄중 주의 조치했습니다.

송 장관은 발언이 과했다며 사과했지만 보수야당측은 문정인 특보의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어제 국회 국방위에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공개 비판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상대해서는 될 사람이 아니구나/안보특보라던가 정책특보 사람 같지 않아서 개탄스럽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송 장관에 대해 엄중 주의 조치했습니다.

국무위원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과 조율되지 않은 발언으로 정책적 혼선을 야기했다는 겁니다.

적절하지 않은 표현은 문 특보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언급한 점을, 조율되지 않은 발언은 대북 인도적 지원과 전술핵 재배치, 북한 핵개발 의도에 대한 대통령과 다른 취지의 발언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송 장관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소신이기 보다는 발언이 과했다는 것을 사과드린다."

이에 대해 보수야당은 외교안보라인의 자중지란이라면서 문정인 특보의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우택(한국당 원내대표) : "문 특보의 친북적이고 낭만적인 외교안보관에 큰 원인이 있다."

<녹취> 주호영(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 "(문 특보 발언은) 한심할 뿐만 아니라 정부 외교안보라인 사이에서도 엇박자를 일으키고 있다."

국민의당은 꼴불견 행태를 보인 송 장관을 경질하는 등 외교안보라인을 전면 쇄신하라고 촉구했고 여당인 민주당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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