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임명동의안’ 오늘 표결…득표전 치열

입력 2017.09.21 (06:35) 수정 2017.09.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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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합니다.

임명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은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합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앞서, 김 후보자에 대한 적격, 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은 청문경과보고서를, 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채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명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당 지도부는 야당에 또 한번 몸을 낮췄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시 한 번 야당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의원들까지 나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을 상대로 '1대1' 설득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추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표결에 앞서 오늘 오전에 회동하자고 제안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미국 출국 직전 안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협조를 당부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 후보자 반대 당론을 확정한 자유한국당도 국민의당 지도부를 만나 반대투표에 동참해달라고 설득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회적 가치관에서 혼돈을 가져올 수 있는 대법원장이 돼서는 안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을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간곡하게 드렸고…."

국민의당은 여당의 찬성 설득에도 불구하고 자율투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안 대표는 추 대표와 본회의 전 회동은 어렵다고 통보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 투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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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수 임명동의안’ 오늘 표결…득표전 치열
    • 입력 2017-09-21 06:36:48
    • 수정2017-09-21 06: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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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합니다.

임명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은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합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앞서, 김 후보자에 대한 적격, 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은 청문경과보고서를, 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채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명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당 지도부는 야당에 또 한번 몸을 낮췄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시 한 번 야당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의원들까지 나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을 상대로 '1대1' 설득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추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표결에 앞서 오늘 오전에 회동하자고 제안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미국 출국 직전 안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협조를 당부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 후보자 반대 당론을 확정한 자유한국당도 국민의당 지도부를 만나 반대투표에 동참해달라고 설득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회적 가치관에서 혼돈을 가져올 수 있는 대법원장이 돼서는 안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을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간곡하게 드렸고…."

국민의당은 여당의 찬성 설득에도 불구하고 자율투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안 대표는 추 대표와 본회의 전 회동은 어렵다고 통보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 투표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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