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다음 달부터 보유자산 축소…금리는 동결

입력 2017.09.21 (06:37) 수정 2017.09.2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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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언제 시작될 지 관심을 모았던 미 중앙은행 연준의 보유 자산 축소 시점이 다음달로 결정됐습니다.

기준 금리는 시장의 예상대로 동결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준비제도가 10월부터 보유자산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입니다.

연준은 일단 다음달 100억 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앞으로 몇 년에 걸쳐 보유자산을 축소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 부양 차원에서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다시 사들여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유지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위기 이전 1조 달러 미만이었던 연준의 보유자산은 4조5천억 달러까지 늘어났습니다.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 효과가 있어 길게 봤을 때 사실상 금리 상승을 의미합니다.

연준은 시장에 주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자산축소를 할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연준이 기준 금리는 동결했습니다.

다만, 연준 위원 16명 가운데 12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번의 기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2월 금리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합니다.

연준이 올해 안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는 금융주가 크게 뛰었으나, 기술주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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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연준, 다음 달부터 보유자산 축소…금리는 동결
    • 입력 2017-09-21 06:39:29
    • 수정2017-09-21 06:48: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언제 시작될 지 관심을 모았던 미 중앙은행 연준의 보유 자산 축소 시점이 다음달로 결정됐습니다.

기준 금리는 시장의 예상대로 동결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준비제도가 10월부터 보유자산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연준이 보유자산 축소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입니다.

연준은 일단 다음달 100억 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앞으로 몇 년에 걸쳐 보유자산을 축소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 부양 차원에서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다시 사들여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유지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위기 이전 1조 달러 미만이었던 연준의 보유자산은 4조5천억 달러까지 늘어났습니다.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긴축 효과가 있어 길게 봤을 때 사실상 금리 상승을 의미합니다.

연준은 시장에 주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자산축소를 할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가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연준이 기준 금리는 동결했습니다.

다만, 연준 위원 16명 가운데 12명이 올해 안에 최소 한번의 기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2월 금리 인상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합니다.

연준이 올해 안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뉴욕증시는 금융주가 크게 뛰었으나, 기술주는 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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