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군사 옵션 준비”…헤일리 “트럼프, 전쟁 원치 않아”

입력 2017.09.21 (07:01) 수정 2017.09.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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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강경 유엔 연설 이후 미국의 대북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초미의 관심입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이 외교적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군사적 옵션을 준비해야 하는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외교적 해법이 우선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에도 대비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미 공군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북핵 해법을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외교적 노력으로 북핵 해법을 이끌고 있고, 국방부는 군사적 옵션을 갖고 이 노력을 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 시점은 군사적 옵션을 준비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매티스(美 국방장관) : "이 시점에 우리는 동맹국들과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적 옵션들을 준비해 둬야 하는 엄중한 현실을 또한 인식해야 합니다."

매티스 장관은 그러면서도 유엔 총회에서 외교적 노력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해 외교적 해법이 우선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방송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은 대화와 제재를 통한 해결 노력을 계속해 왔고, 그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 외교 안보 고위층의 이같은 발언은 북핵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동시에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최고의 압박과 제재에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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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티스 “군사 옵션 준비”…헤일리 “트럼프, 전쟁 원치 않아”
    • 입력 2017-09-21 07:04:08
    • 수정2017-09-21 07: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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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강경 유엔 연설 이후 미국의 대북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 초미의 관심입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이 외교적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군사적 옵션을 준비해야 하는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외교적 해법이 우선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에도 대비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미 공군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북핵 해법을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외교적 노력으로 북핵 해법을 이끌고 있고, 국방부는 군사적 옵션을 갖고 이 노력을 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 시점은 군사적 옵션을 준비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매티스(美 국방장관) : "이 시점에 우리는 동맹국들과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적 옵션들을 준비해 둬야 하는 엄중한 현실을 또한 인식해야 합니다."

매티스 장관은 그러면서도 유엔 총회에서 외교적 노력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해 외교적 해법이 우선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방송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은 대화와 제재를 통한 해결 노력을 계속해 왔고, 그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 외교 안보 고위층의 이같은 발언은 북핵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동시에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면서 최고의 압박과 제재에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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