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KAI 부사장, 경남 사천에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9.21 (09:43) 수정 2017.09.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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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김인식(65·남) 부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오늘 오전 8시 40분쯤 김부사장이 살고 있는 경남 사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김 부사장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을 발견한 직원은 김 부사장이 오늘 아침, 출근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아파트를 찾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현장에서는 김 부사장의 자필로 보이는 A4 용지 넉 장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다". "회사 직원들에게 누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내용이 있었고 KAI의 방산비리 수사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출신인 김 부사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주재사무소장과 수출사업본부장을 역임했고 2015년말 부사장(해외사업본부장)으로 승진해 그동안 KAI의 해외수출사업을 진두지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부사장은 현재까지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거나 조사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AI의 경영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어제(20일) 배임수재, 회계 분식 등의 혐의로 하성용 전 대표를 긴급체포했고 오늘(21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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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식 KAI 부사장, 경남 사천에서 숨진 채 발견
    • 입력 2017-09-21 09:43:54
    • 수정2017-09-21 11:34:48
    사회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김인식(65·남) 부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오늘 오전 8시 40분쯤 김부사장이 살고 있는 경남 사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김 부사장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을 발견한 직원은 김 부사장이 오늘 아침, 출근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아파트를 찾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현장에서는 김 부사장의 자필로 보이는 A4 용지 넉 장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안타깝다". "회사 직원들에게 누를 끼쳐서 죄송하다".는 내용이 있었고 KAI의 방산비리 수사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출신인 김 부사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주재사무소장과 수출사업본부장을 역임했고 2015년말 부사장(해외사업본부장)으로 승진해 그동안 KAI의 해외수출사업을 진두지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부사장은 현재까지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거나 조사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AI의 경영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어제(20일) 배임수재, 회계 분식 등의 혐의로 하성용 전 대표를 긴급체포했고 오늘(21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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