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킹스맨’ 무대인사 돌연 취소…“돌이킬 수 없는 실수”

입력 2017.09.21 (11:19) 수정 2017.09.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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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배우들의 무대 인사가 돌연 취소된 것에 대해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공식 사과했다.

이십세기폭스는 20일 자정 공식 SNS에 "오늘 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킹스맨: 골든 서클' 배우 무대 인사 취소 건에 대해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십세기폭스는 이날 오후 8시 20분부터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4개 관에서 배우들의 무대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극장 안에는 관객 1,700명이 배우들의 무대 인사를 보기 위해 자리를 메운 상황이었다. 이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사회에 당첨된 관객들로, 배우들을 보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영화 상영 전 "무대 인사가 취소됐다"는 갑작스러운 통보를 받아야했고, 행사 취소 직후 SNS에는 주최 측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이십세기폭스는 20일 자정 페이스북에 "'킹스맨: 골든 서클' 해외 배우 무대 인사 취소 사과문"이란 제목의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십세기폭스는 "관련 경위를 자세히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무대 인사에 앞서 진행되어야 했던 부산 극장 생중계가 이원 송출 문제로 인해 15분 이상 행사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렵게 화면이 연결되어 배우들이 생중계에 참여했으나 서울에서는 부산 쪽의 화면과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황이 지속 반복되었다"며 "이에 송출 관계자는 생중계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행사 상황을 전달하려던 관계자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배우 인솔 관계자는 전체 행사 일정이 취소되었다고 판단, 배우들을 숙소로 이동시키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십세기폭스는 "그 상황 속 관계자들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무대 인사를 대기하며 시간이 흘렀고, 급기야 배우들을 기다리던 관객들에게 취소 상황을 제대로 공지하지 못하는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이어졌다"며 "오늘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께 조속한 조치와 사과가 이뤄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 다시 한 번 오늘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십세기폭스가 게재한 사과문에 당시 현장에 있었던 관객 등 350여 명이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해프닝ㅋㅋㅋ 댁네가 만든 그 해프닝 때문에 저는 시간과 돈을 전부 버렸네요", "해프닝은 무슨...제대로 사과하세요. 본인들이 잘못한 걸 왜 해프닝이라고 축소하세요?", "어떻게든 취소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도 없이, 간단히 취소되었다고 처리해버린 걸 보면 폭스가 그간 내한 행사 때마다 팬들 중요하게 생각한 적 없다는 게 드러나는 거고요", "역대급... 배우들은 당장 영국으로 떠나는데 어떻게 보상하실 건지 궁금하네요", "그런데 이게 보상할 수 있긴 함? 어떤 식으로?ㅋㅋㅋ 배우 다시 데려오는 것 아닌 이상 기다렸던 사람들에게 어떤 보상이 되겠음?", "난 영화보면서도 에이, 몰카겠지. 이거 끝나면 써프라이즈! 이러고 등장할까 봐 기다리고 기다렸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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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9-21 11: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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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배우들의 무대 인사가 돌연 취소된 것에 대해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공식 사과했다.

이십세기폭스는 20일 자정 공식 SNS에 "오늘 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킹스맨: 골든 서클' 배우 무대 인사 취소 건에 대해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십세기폭스는 이날 오후 8시 20분부터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4개 관에서 배우들의 무대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극장 안에는 관객 1,700명이 배우들의 무대 인사를 보기 위해 자리를 메운 상황이었다. 이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사회에 당첨된 관객들로, 배우들을 보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영화 상영 전 "무대 인사가 취소됐다"는 갑작스러운 통보를 받아야했고, 행사 취소 직후 SNS에는 주최 측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에 이십세기폭스는 20일 자정 페이스북에 "'킹스맨: 골든 서클' 해외 배우 무대 인사 취소 사과문"이란 제목의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십세기폭스는 "관련 경위를 자세히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무대 인사에 앞서 진행되어야 했던 부산 극장 생중계가 이원 송출 문제로 인해 15분 이상 행사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렵게 화면이 연결되어 배우들이 생중계에 참여했으나 서울에서는 부산 쪽의 화면과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황이 지속 반복되었다"며 "이에 송출 관계자는 생중계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행사 상황을 전달하려던 관계자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배우 인솔 관계자는 전체 행사 일정이 취소되었다고 판단, 배우들을 숙소로 이동시키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십세기폭스는 "그 상황 속 관계자들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무대 인사를 대기하며 시간이 흘렀고, 급기야 배우들을 기다리던 관객들에게 취소 상황을 제대로 공지하지 못하는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이어졌다"며 "오늘 어려운 발걸음 해주신 관객분들께 조속한 조치와 사과가 이뤄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 다시 한 번 오늘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십세기폭스가 게재한 사과문에 당시 현장에 있었던 관객 등 350여 명이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해프닝ㅋㅋㅋ 댁네가 만든 그 해프닝 때문에 저는 시간과 돈을 전부 버렸네요", "해프닝은 무슨...제대로 사과하세요. 본인들이 잘못한 걸 왜 해프닝이라고 축소하세요?", "어떻게든 취소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도 없이, 간단히 취소되었다고 처리해버린 걸 보면 폭스가 그간 내한 행사 때마다 팬들 중요하게 생각한 적 없다는 게 드러나는 거고요", "역대급... 배우들은 당장 영국으로 떠나는데 어떻게 보상하실 건지 궁금하네요", "그런데 이게 보상할 수 있긴 함? 어떤 식으로?ㅋㅋㅋ 배우 다시 데려오는 것 아닌 이상 기다렸던 사람들에게 어떤 보상이 되겠음?", "난 영화보면서도 에이, 몰카겠지. 이거 끝나면 써프라이즈! 이러고 등장할까 봐 기다리고 기다렸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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