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술값 몰래 결제’…외국인 관광객 당했다
입력 2017.09.21 (21:28)
수정 2017.09.21 (21: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술에 취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거액의 술값을 뜯어낸 업주 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일부 관광객의 모발에선 수면 유도 물질인 졸피뎀이 검출돼 경찰은 범행에 약물까지 동원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에 있는 한 술집을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경찰 : "종업원이 갖고 있는 소지품을 압수수색을 할 거고요. 저희가 가게 내부를 좀 수색을 할 거예요."
술에 취한 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운 업주 이 모 씨 등 5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업주 이 씨 등은 지난해 6월 자신의 술집에 온 미국인 관광객 L 씨에게 술값으로 48만원을 카드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L 씨가 미국에 돌아가 확인해 보니 자신이 정신을 잃은 뒤에 세차례에 걸쳐 천 6백여만 원이 결제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근 주점에선 독일인 관광객 N 씨의 카드에서 한 시간 만에 술값으로 790만 원이 결제됐습니다.
특히 N 씨의 모발에선 수면을 유도하는 물질인 졸피뎀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외국인 관광객이 의식을 짧은 시간에 잃었던 점에 미뤄 범행에 약물이 쓰였을 가능성도 수사 중입니다.
<인터뷰> 김언중(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 수사팀장) :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경찰에서는 짐작을 하고 있습니다. 약을 탔다는 그런 확신이 되는 그런 자료를 찾고자 합니다."
경찰은 이들과 같은 수법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피해를 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술에 취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거액의 술값을 뜯어낸 업주 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일부 관광객의 모발에선 수면 유도 물질인 졸피뎀이 검출돼 경찰은 범행에 약물까지 동원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에 있는 한 술집을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경찰 : "종업원이 갖고 있는 소지품을 압수수색을 할 거고요. 저희가 가게 내부를 좀 수색을 할 거예요."
술에 취한 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운 업주 이 모 씨 등 5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업주 이 씨 등은 지난해 6월 자신의 술집에 온 미국인 관광객 L 씨에게 술값으로 48만원을 카드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L 씨가 미국에 돌아가 확인해 보니 자신이 정신을 잃은 뒤에 세차례에 걸쳐 천 6백여만 원이 결제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근 주점에선 독일인 관광객 N 씨의 카드에서 한 시간 만에 술값으로 790만 원이 결제됐습니다.
특히 N 씨의 모발에선 수면을 유도하는 물질인 졸피뎀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외국인 관광객이 의식을 짧은 시간에 잃었던 점에 미뤄 범행에 약물이 쓰였을 가능성도 수사 중입니다.
<인터뷰> 김언중(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 수사팀장) :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경찰에서는 짐작을 하고 있습니다. 약을 탔다는 그런 확신이 되는 그런 자료를 찾고자 합니다."
경찰은 이들과 같은 수법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피해를 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거액 술값 몰래 결제’…외국인 관광객 당했다
-
- 입력 2017-09-21 21:29:42
- 수정2017-09-21 21:35:07
<앵커 멘트>
술에 취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거액의 술값을 뜯어낸 업주 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일부 관광객의 모발에선 수면 유도 물질인 졸피뎀이 검출돼 경찰은 범행에 약물까지 동원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에 있는 한 술집을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경찰 : "종업원이 갖고 있는 소지품을 압수수색을 할 거고요. 저희가 가게 내부를 좀 수색을 할 거예요."
술에 취한 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운 업주 이 모 씨 등 5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업주 이 씨 등은 지난해 6월 자신의 술집에 온 미국인 관광객 L 씨에게 술값으로 48만원을 카드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L 씨가 미국에 돌아가 확인해 보니 자신이 정신을 잃은 뒤에 세차례에 걸쳐 천 6백여만 원이 결제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근 주점에선 독일인 관광객 N 씨의 카드에서 한 시간 만에 술값으로 790만 원이 결제됐습니다.
특히 N 씨의 모발에선 수면을 유도하는 물질인 졸피뎀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외국인 관광객이 의식을 짧은 시간에 잃었던 점에 미뤄 범행에 약물이 쓰였을 가능성도 수사 중입니다.
<인터뷰> 김언중(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 수사팀장) :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경찰에서는 짐작을 하고 있습니다. 약을 탔다는 그런 확신이 되는 그런 자료를 찾고자 합니다."
경찰은 이들과 같은 수법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피해를 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술에 취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거액의 술값을 뜯어낸 업주 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일부 관광객의 모발에선 수면 유도 물질인 졸피뎀이 검출돼 경찰은 범행에 약물까지 동원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에 있는 한 술집을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녹취> 경찰 : "종업원이 갖고 있는 소지품을 압수수색을 할 거고요. 저희가 가게 내부를 좀 수색을 할 거예요."
술에 취한 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운 업주 이 모 씨 등 5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업주 이 씨 등은 지난해 6월 자신의 술집에 온 미국인 관광객 L 씨에게 술값으로 48만원을 카드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L 씨가 미국에 돌아가 확인해 보니 자신이 정신을 잃은 뒤에 세차례에 걸쳐 천 6백여만 원이 결제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인근 주점에선 독일인 관광객 N 씨의 카드에서 한 시간 만에 술값으로 790만 원이 결제됐습니다.
특히 N 씨의 모발에선 수면을 유도하는 물질인 졸피뎀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외국인 관광객이 의식을 짧은 시간에 잃었던 점에 미뤄 범행에 약물이 쓰였을 가능성도 수사 중입니다.
<인터뷰> 김언중(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 수사팀장) :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경찰에서는 짐작을 하고 있습니다. 약을 탔다는 그런 확신이 되는 그런 자료를 찾고자 합니다."
경찰은 이들과 같은 수법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피해를 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
-
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류호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