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접 고용하라”…업체 반발

입력 2017.09.22 (07:23) 수정 2017.09.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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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파리바게뜨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 불법파견이 확인됐다며 가맹점 제빵기사들을 모두 본사가 직접 고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파리바게뜨와 협력업체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에 대해 가맹점 제빵기사 등 5,370여 명을 직접 고용하도록 시정 지시했습니다.

파리바게뜨가 협력업체 직원인 제빵기사에 대해 채용과 임금, 승진 등에 대한 일괄적인 기준을 만들어 시행했고, 전반적인 업무 지시와 감독을 해왔기 때문에 제빵기사의 실질적인 사용 사업주가 파리바게뜨라는 겁니다.

이른바 불법 파견으로 현행법상 사용 사업주에게는 직접 고용 의무가 부과됩니다.

<인터뷰> 임영미(고용노동부 고용차별개선과장) : "고용차별개선과장 파리바게트 소속 품질관리사를 통해 전반적인 지휘, 감독을 하였기 때문에 파리바게트를 불법파견 사용주로 본 것입니다."

파리바게뜨 본사와 11개 협력업체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협력업체들은 10년 넘게 가맹점 3천7백여 곳과 도급 계약을 해 왔는데, 제빵기사들이 본사 소속이 되면 하루아침에 문을 닫아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홍(파리바게뜨 협력업체 대표) : "소중한 기업의 자산을 강탈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끝까지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고…"

이번 시정 지시로 제빵업계는 물론 파리바게뜨와 유사하게 협력업체 직원을 사용하는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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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접 고용하라”…업체 반발
    • 입력 2017-09-22 07:30:26
    • 수정2017-09-22 08: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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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파리바게뜨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 불법파견이 확인됐다며 가맹점 제빵기사들을 모두 본사가 직접 고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파리바게뜨와 협력업체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에 대해 가맹점 제빵기사 등 5,370여 명을 직접 고용하도록 시정 지시했습니다.

파리바게뜨가 협력업체 직원인 제빵기사에 대해 채용과 임금, 승진 등에 대한 일괄적인 기준을 만들어 시행했고, 전반적인 업무 지시와 감독을 해왔기 때문에 제빵기사의 실질적인 사용 사업주가 파리바게뜨라는 겁니다.

이른바 불법 파견으로 현행법상 사용 사업주에게는 직접 고용 의무가 부과됩니다.

<인터뷰> 임영미(고용노동부 고용차별개선과장) : "고용차별개선과장 파리바게트 소속 품질관리사를 통해 전반적인 지휘, 감독을 하였기 때문에 파리바게트를 불법파견 사용주로 본 것입니다."

파리바게뜨 본사와 11개 협력업체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협력업체들은 10년 넘게 가맹점 3천7백여 곳과 도급 계약을 해 왔는데, 제빵기사들이 본사 소속이 되면 하루아침에 문을 닫아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홍(파리바게뜨 협력업체 대표) : "소중한 기업의 자산을 강탈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는 끝까지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고…"

이번 시정 지시로 제빵업계는 물론 파리바게뜨와 유사하게 협력업체 직원을 사용하는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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