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핵 해법 논란…대북 강경파 부상
입력 2017.09.22 (07:27)
수정 2017.09.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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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문제 해법에 대해 천편일률적인 목소리인 중국에서도 요즘 다른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훨씬 강경한 대북 조치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국제정치학 권위자인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학장 자칭궈 교수.
한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늘 주장하는 쌍중단, 즉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훈련 동시 중단 방안은 당분간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기고문에서는 북미 간 군사충돌 가능성이 커졌다며, 중국은 그 대응계획을 '한·미'와 논의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자 일부 관변학자들이 '허튼소리다', '여론을 호도한다'며 맹비난했고, 자 교수가 재반박에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수적 성향의 환구시보는 중국 사회가 이 일로 분열돼선 안된다며, 북한과 한미에 휘둘리지 말고 오직 중국의 이익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로, 중국은 북한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해온 덩위원 연구원도, 석유공급을 끊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는 등 대북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 정부는 표면적으론 요지부동입니다.
<녹취>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지금껏 핵비확산문제 해결은 대화를 통한 성공은 있었어도, 제재만으로 성공한 경험은 없는게 현실입니다."
북핵 해법에 관해 중국 정부와 다른 목소리들이 늘 있었지만, 최근처럼 겉으로 분출되고 확산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이곳 외교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북핵문제 해법에 대해 천편일률적인 목소리인 중국에서도 요즘 다른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훨씬 강경한 대북 조치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국제정치학 권위자인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학장 자칭궈 교수.
한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늘 주장하는 쌍중단, 즉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훈련 동시 중단 방안은 당분간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기고문에서는 북미 간 군사충돌 가능성이 커졌다며, 중국은 그 대응계획을 '한·미'와 논의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자 일부 관변학자들이 '허튼소리다', '여론을 호도한다'며 맹비난했고, 자 교수가 재반박에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수적 성향의 환구시보는 중국 사회가 이 일로 분열돼선 안된다며, 북한과 한미에 휘둘리지 말고 오직 중국의 이익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로, 중국은 북한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해온 덩위원 연구원도, 석유공급을 끊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는 등 대북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 정부는 표면적으론 요지부동입니다.
<녹취>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지금껏 핵비확산문제 해결은 대화를 통한 성공은 있었어도, 제재만으로 성공한 경험은 없는게 현실입니다."
북핵 해법에 관해 중국 정부와 다른 목소리들이 늘 있었지만, 최근처럼 겉으로 분출되고 확산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이곳 외교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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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9-22 07: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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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 해법에 대해 천편일률적인 목소리인 중국에서도 요즘 다른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훨씬 강경한 대북 조치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국제정치학 권위자인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학장 자칭궈 교수.
한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늘 주장하는 쌍중단, 즉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훈련 동시 중단 방안은 당분간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기고문에서는 북미 간 군사충돌 가능성이 커졌다며, 중국은 그 대응계획을 '한·미'와 논의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자 일부 관변학자들이 '허튼소리다', '여론을 호도한다'며 맹비난했고, 자 교수가 재반박에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수적 성향의 환구시보는 중국 사회가 이 일로 분열돼선 안된다며, 북한과 한미에 휘둘리지 말고 오직 중국의 이익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로, 중국은 북한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해온 덩위원 연구원도, 석유공급을 끊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는 등 대북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 정부는 표면적으론 요지부동입니다.
<녹취>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지금껏 핵비확산문제 해결은 대화를 통한 성공은 있었어도, 제재만으로 성공한 경험은 없는게 현실입니다."
북핵 해법에 관해 중국 정부와 다른 목소리들이 늘 있었지만, 최근처럼 겉으로 분출되고 확산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이곳 외교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북핵문제 해법에 대해 천편일률적인 목소리인 중국에서도 요즘 다른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훨씬 강경한 대북 조치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국제정치학 권위자인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학장 자칭궈 교수.
한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늘 주장하는 쌍중단, 즉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훈련 동시 중단 방안은 당분간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기고문에서는 북미 간 군사충돌 가능성이 커졌다며, 중국은 그 대응계획을 '한·미'와 논의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자 일부 관변학자들이 '허튼소리다', '여론을 호도한다'며 맹비난했고, 자 교수가 재반박에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수적 성향의 환구시보는 중국 사회가 이 일로 분열돼선 안된다며, 북한과 한미에 휘둘리지 말고 오직 중국의 이익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로, 중국은 북한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해온 덩위원 연구원도, 석유공급을 끊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는 등 대북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 정부는 표면적으론 요지부동입니다.
<녹취>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지금껏 핵비확산문제 해결은 대화를 통한 성공은 있었어도, 제재만으로 성공한 경험은 없는게 현실입니다."
북핵 해법에 관해 중국 정부와 다른 목소리들이 늘 있었지만, 최근처럼 겉으로 분출되고 확산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이곳 외교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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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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