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명수 협조 野 감사…협치정신 되새길 것”

입력 2017.09.22 (10:04) 수정 2017.09.22 (1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국회 가결과 관련, "정의로운 사법부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입법부가 화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22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평가한 뒤 "김 대법원장 취임과 함께 진실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법개혁을 사명감 있게 추진해 주고, 상고심 제도 개선과 대법관 다양화 등 개혁 방안을 차질없이 수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특히 "이번 인준안 처리에 협조해 준 야당 의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며 "정상적 절차에 따라 보고서가 채택됐고 본회의 표결을 통해 대법원장을 세우기까지의 과정은 협치와 상생 정치의 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준안 통과 과정에서 경험한 협치 정신을 항상 되새기며 국민의 기대에 응답하는 정기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자"고 요청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사법정의·사법독립을 위해 초당적 결단을 내린 야당 의원들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뛴 민주당 소속 의원 121명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어제 표결로 국회는 당리당략보다는 국민의 기본권을 지킬 보루인 사법부의 공백을 막자는 높은 수준의 합의를 이뤘다"며 "의회 민주주의 가치를 드높인 국회다운 국회의 참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야 협치의 신호탄을 올린 만큼 정기국회에서도 손을 맞잡고 안정적인 국회 운영을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야당을 향해 "이제는 공통공약을 중심으로 민생현안을 함께 챙기고, 국회 발전을 위한 정치개혁 등 협치 과제를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협치는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다시 절감했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야당에 먼저 찾아가고 손을 내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당 “김명수 협조 野 감사…협치정신 되새길 것”
    • 입력 2017-09-22 10:04:26
    • 수정2017-09-22 10:07:16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국회 가결과 관련, "정의로운 사법부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입법부가 화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22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평가한 뒤 "김 대법원장 취임과 함께 진실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법개혁을 사명감 있게 추진해 주고, 상고심 제도 개선과 대법관 다양화 등 개혁 방안을 차질없이 수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특히 "이번 인준안 처리에 협조해 준 야당 의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며 "정상적 절차에 따라 보고서가 채택됐고 본회의 표결을 통해 대법원장을 세우기까지의 과정은 협치와 상생 정치의 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준안 통과 과정에서 경험한 협치 정신을 항상 되새기며 국민의 기대에 응답하는 정기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자"고 요청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사법정의·사법독립을 위해 초당적 결단을 내린 야당 의원들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뛴 민주당 소속 의원 121명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어제 표결로 국회는 당리당략보다는 국민의 기본권을 지킬 보루인 사법부의 공백을 막자는 높은 수준의 합의를 이뤘다"며 "의회 민주주의 가치를 드높인 국회다운 국회의 참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야 협치의 신호탄을 올린 만큼 정기국회에서도 손을 맞잡고 안정적인 국회 운영을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야당을 향해 "이제는 공통공약을 중심으로 민생현안을 함께 챙기고, 국회 발전을 위한 정치개혁 등 협치 과제를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협치는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다시 절감했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야당에 먼저 찾아가고 손을 내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