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값 ‘내림세’…추가 규제 가능성

입력 2017.09.22 (12:17) 수정 2017.09.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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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수도권 못지 않게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부산의 아파트 가격이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규제 대상에서 빠진 부산의 일부 지역은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건축을 앞둔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매매가가 평균 1억원 안팎이나 떨어졌습니다.

공인중개사 사무소에는 급매도 문의가 늘고 있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습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 : "쉽게 말해서 5억짜리는 4억 됐고요. 한 1억 떨어졌습니다. 6.19 대책 나오면서 좀 떨어지고 8.2 대책 나오면서 조금 더 떨어지고..(거래는 많이 있습니까?) 거래가 지금 없습니다."

부동산 조사 전문업체 '솔렉스마케팅'이 발표한 이번주 부산지역 부동산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가 일주일 사이 0.01% 하락했습니다.

가격상승을 주도하던 해운대구는 0.05%나 내려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아파트 전세 가격 역시 지난 7월 말 하락세로 돌아선 뒤 5주 연속 내렸습니다.

하지만 청약조정대상에서 빠진 부산 강서구는 각종 개발 호재까지 더해져 신규 분양 아파트에 거액의 웃돈이 붙는 등 나홀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신(부동산 조사업체 솔렉스마케팅) : "조정대상지역에 선정된다든지 투기과열지구로 선정될 수 있는 이런 핀셋규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1순위 청약 자격이 강화되고 분양권 전매제한도 눈앞에 다가오면서 부산의 아파트 시장이 계속해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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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아파트값 ‘내림세’…추가 규제 가능성
    • 입력 2017-09-22 12:22:21
    • 수정2017-09-22 13: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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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수도권 못지 않게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부산의 아파트 가격이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규제 대상에서 빠진 부산의 일부 지역은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건축을 앞둔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매매가가 평균 1억원 안팎이나 떨어졌습니다.

공인중개사 사무소에는 급매도 문의가 늘고 있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습니다.

<녹취>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 : "쉽게 말해서 5억짜리는 4억 됐고요. 한 1억 떨어졌습니다. 6.19 대책 나오면서 좀 떨어지고 8.2 대책 나오면서 조금 더 떨어지고..(거래는 많이 있습니까?) 거래가 지금 없습니다."

부동산 조사 전문업체 '솔렉스마케팅'이 발표한 이번주 부산지역 부동산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가 일주일 사이 0.01% 하락했습니다.

가격상승을 주도하던 해운대구는 0.05%나 내려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아파트 전세 가격 역시 지난 7월 말 하락세로 돌아선 뒤 5주 연속 내렸습니다.

하지만 청약조정대상에서 빠진 부산 강서구는 각종 개발 호재까지 더해져 신규 분양 아파트에 거액의 웃돈이 붙는 등 나홀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혜신(부동산 조사업체 솔렉스마케팅) : "조정대상지역에 선정된다든지 투기과열지구로 선정될 수 있는 이런 핀셋규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것으로..."

1순위 청약 자격이 강화되고 분양권 전매제한도 눈앞에 다가오면서 부산의 아파트 시장이 계속해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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