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절반 “대장내시경 한 적 없다”

입력 2017.09.25 (14:02) 수정 2017.09.25 (14: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큰 50대의 절반 정도가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장암이 위암을 앞질러 우리나라 암 사망률 3위로 올라섰지만, 아직도 대장암 예방에 소극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30∼59세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소화기 내시경 경험 및 인식'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건강검진을 받은 적 있는 930명 중 20.1%가 소화기 내시경 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기적인 소화기 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40∼50대만 보면 약 8중 1명(12.6%)이 한 번도 검사를 받지 않아 위암과 대장암의 발병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학회는 분석됐다.

특히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50대 연령층(338명)에서는 절반에 못 미치는 49.2%만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회는 대장암 예방과 조기 진단을 위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50세부터 5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0대 절반 “대장내시경 한 적 없다”
    • 입력 2017-09-25 14:02:58
    • 수정2017-09-25 14:05:50
    사회
대장암 발병 위험이 큰 50대의 절반 정도가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장암이 위암을 앞질러 우리나라 암 사망률 3위로 올라섰지만, 아직도 대장암 예방에 소극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30∼59세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소화기 내시경 경험 및 인식'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건강검진을 받은 적 있는 930명 중 20.1%가 소화기 내시경 검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기적인 소화기 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40∼50대만 보면 약 8중 1명(12.6%)이 한 번도 검사를 받지 않아 위암과 대장암의 발병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학회는 분석됐다.

특히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50대 연령층(338명)에서는 절반에 못 미치는 49.2%만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회는 대장암 예방과 조기 진단을 위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50세부터 5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