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獨 총리, 극우 돌풍에 빛바랜 4연임 성공
입력 2017.09.25 (21:30)
수정 2017.09.2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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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켈 독일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하며 네번째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메르켈은 헬무트 콜 전 총리와 같은 최장수 총리의 명예를 안게 됐지만 역대 최악의 득표율과 극우정당의 의회 진출을 지켜보며, '반쪽 승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르켈을 연호하는 환호성이 울려퍼집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이 독일 총선에서 3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는 4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최장수 총리로 16년간 집권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독일은 5년, 10년이 지나도 번영을 누려야 할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경제적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총선 득표율 33%는 지난 1949년 이후 최악의 성적푭니다.
난민 포용 정책 등으로 지지기반이 크게 흔들린 것입니다.
반면, 반 난민·반 이슬람을 앞세운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은 제 3당의 자리에 오르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나치 이후 처음으로 극우정당이 연방의회에 진출한 것입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가울란트('독일을 위한 대안' 대표) : "우리는 메르켈 총리를 쫓아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독일을 다시 돌려놓을 것입니다."
최악의 득표율을 기록한데다 극우정당까지 의회에 진출하면서, 앞으로의 4년은 메르켈 총리의 집권 기간 중 가장 험난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하며 네번째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메르켈은 헬무트 콜 전 총리와 같은 최장수 총리의 명예를 안게 됐지만 역대 최악의 득표율과 극우정당의 의회 진출을 지켜보며, '반쪽 승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르켈을 연호하는 환호성이 울려퍼집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이 독일 총선에서 3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는 4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최장수 총리로 16년간 집권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독일은 5년, 10년이 지나도 번영을 누려야 할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경제적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총선 득표율 33%는 지난 1949년 이후 최악의 성적푭니다.
난민 포용 정책 등으로 지지기반이 크게 흔들린 것입니다.
반면, 반 난민·반 이슬람을 앞세운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은 제 3당의 자리에 오르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나치 이후 처음으로 극우정당이 연방의회에 진출한 것입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가울란트('독일을 위한 대안' 대표) : "우리는 메르켈 총리를 쫓아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독일을 다시 돌려놓을 것입니다."
최악의 득표율을 기록한데다 극우정당까지 의회에 진출하면서, 앞으로의 4년은 메르켈 총리의 집권 기간 중 가장 험난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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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켈 獨 총리, 극우 돌풍에 빛바랜 4연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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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25 21:32:06
- 수정2017-09-25 21:41:50
<앵커 멘트>
메르켈 독일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하며 네번째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메르켈은 헬무트 콜 전 총리와 같은 최장수 총리의 명예를 안게 됐지만 역대 최악의 득표율과 극우정당의 의회 진출을 지켜보며, '반쪽 승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르켈을 연호하는 환호성이 울려퍼집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이 독일 총선에서 3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는 4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최장수 총리로 16년간 집권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독일은 5년, 10년이 지나도 번영을 누려야 할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경제적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총선 득표율 33%는 지난 1949년 이후 최악의 성적푭니다.
난민 포용 정책 등으로 지지기반이 크게 흔들린 것입니다.
반면, 반 난민·반 이슬람을 앞세운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은 제 3당의 자리에 오르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나치 이후 처음으로 극우정당이 연방의회에 진출한 것입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가울란트('독일을 위한 대안' 대표) : "우리는 메르켈 총리를 쫓아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독일을 다시 돌려놓을 것입니다."
최악의 득표율을 기록한데다 극우정당까지 의회에 진출하면서, 앞으로의 4년은 메르켈 총리의 집권 기간 중 가장 험난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하며 네번째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메르켈은 헬무트 콜 전 총리와 같은 최장수 총리의 명예를 안게 됐지만 역대 최악의 득표율과 극우정당의 의회 진출을 지켜보며, '반쪽 승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르켈을 연호하는 환호성이 울려퍼집니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이 독일 총선에서 33%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는 4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최장수 총리로 16년간 집권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독일은 5년, 10년이 지나도 번영을 누려야 할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경제적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총선 득표율 33%는 지난 1949년 이후 최악의 성적푭니다.
난민 포용 정책 등으로 지지기반이 크게 흔들린 것입니다.
반면, 반 난민·반 이슬람을 앞세운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은 제 3당의 자리에 오르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나치 이후 처음으로 극우정당이 연방의회에 진출한 것입니다.
<인터뷰> 알렉산더 가울란트('독일을 위한 대안' 대표) : "우리는 메르켈 총리를 쫓아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독일을 다시 돌려놓을 것입니다."
최악의 득표율을 기록한데다 극우정당까지 의회에 진출하면서, 앞으로의 4년은 메르켈 총리의 집권 기간 중 가장 험난한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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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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