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조종사들 말싸움에 물병 투척까지…승객 안전은?
입력 2017.09.27 (21:13)
수정 2017.09.2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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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아시아나 항공의 국제선 조종사들이 비행 중에 거친 말싸움을 벌이다 조종석에 물병까지 던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수백 명의 안전을 책임지는 조종사들이 비행 중에 벌인 일인 만큼, 항공사는 물론 국토교통부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승객 200여 명을 태우고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 조종실에서 조종석에 앉아있던 기장과 뒷좌석에 앉아 있던 팀장급 조종사 간에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고성이 오갈 만큼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기장은 조종석으로 물병이 날아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상황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급속히 퍼졌습니다.
아시아나 측은 해당 팀장과 기장을 상대로 안전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팀장은 물병을 던진 게 아니라 떨어뜨렸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사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국토교통부도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김상수(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장) : "한 분은 물병을 놓는 과정에서 떨어졌다고 물건에 맞고 튀었다고 주장을 하시고, 한 분은 던졌다고 그러는데 조사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아요."
항공기 조종사가 흥분한 상태에서 운항할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조종사의 정신건강 관리 지침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시아나 항공 부기장 두 명이 이륙 전 항공기 안에서 몸싸움을 벌여 한 명이 병원에 실려갔는데도 다른 한 명은 예정대로 운항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최근 아시아나 항공의 국제선 조종사들이 비행 중에 거친 말싸움을 벌이다 조종석에 물병까지 던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수백 명의 안전을 책임지는 조종사들이 비행 중에 벌인 일인 만큼, 항공사는 물론 국토교통부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승객 200여 명을 태우고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 조종실에서 조종석에 앉아있던 기장과 뒷좌석에 앉아 있던 팀장급 조종사 간에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고성이 오갈 만큼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기장은 조종석으로 물병이 날아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상황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급속히 퍼졌습니다.
아시아나 측은 해당 팀장과 기장을 상대로 안전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팀장은 물병을 던진 게 아니라 떨어뜨렸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사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국토교통부도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김상수(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장) : "한 분은 물병을 놓는 과정에서 떨어졌다고 물건에 맞고 튀었다고 주장을 하시고, 한 분은 던졌다고 그러는데 조사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아요."
항공기 조종사가 흥분한 상태에서 운항할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조종사의 정신건강 관리 지침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시아나 항공 부기장 두 명이 이륙 전 항공기 안에서 몸싸움을 벌여 한 명이 병원에 실려갔는데도 다른 한 명은 예정대로 운항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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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 중 조종사들 말싸움에 물병 투척까지…승객 안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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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9-27 21:47:56
<앵커 멘트>
최근 아시아나 항공의 국제선 조종사들이 비행 중에 거친 말싸움을 벌이다 조종석에 물병까지 던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수백 명의 안전을 책임지는 조종사들이 비행 중에 벌인 일인 만큼, 항공사는 물론 국토교통부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승객 200여 명을 태우고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 조종실에서 조종석에 앉아있던 기장과 뒷좌석에 앉아 있던 팀장급 조종사 간에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고성이 오갈 만큼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기장은 조종석으로 물병이 날아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상황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급속히 퍼졌습니다.
아시아나 측은 해당 팀장과 기장을 상대로 안전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팀장은 물병을 던진 게 아니라 떨어뜨렸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사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국토교통부도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김상수(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장) : "한 분은 물병을 놓는 과정에서 떨어졌다고 물건에 맞고 튀었다고 주장을 하시고, 한 분은 던졌다고 그러는데 조사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아요."
항공기 조종사가 흥분한 상태에서 운항할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조종사의 정신건강 관리 지침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시아나 항공 부기장 두 명이 이륙 전 항공기 안에서 몸싸움을 벌여 한 명이 병원에 실려갔는데도 다른 한 명은 예정대로 운항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최근 아시아나 항공의 국제선 조종사들이 비행 중에 거친 말싸움을 벌이다 조종석에 물병까지 던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수백 명의 안전을 책임지는 조종사들이 비행 중에 벌인 일인 만큼, 항공사는 물론 국토교통부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승객 200여 명을 태우고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 조종실에서 조종석에 앉아있던 기장과 뒷좌석에 앉아 있던 팀장급 조종사 간에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고성이 오갈 만큼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기장은 조종석으로 물병이 날아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상황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급속히 퍼졌습니다.
아시아나 측은 해당 팀장과 기장을 상대로 안전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팀장은 물병을 던진 게 아니라 떨어뜨렸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사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국토교통부도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 김상수(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장) : "한 분은 물병을 놓는 과정에서 떨어졌다고 물건에 맞고 튀었다고 주장을 하시고, 한 분은 던졌다고 그러는데 조사를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아요."
항공기 조종사가 흥분한 상태에서 운항할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조종사의 정신건강 관리 지침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시아나 항공 부기장 두 명이 이륙 전 항공기 안에서 몸싸움을 벌여 한 명이 병원에 실려갔는데도 다른 한 명은 예정대로 운항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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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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