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여야, 안보 현안 논의…洪 불참

입력 2017.09.27 (22:35) 수정 2017.09.2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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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에 초청해 엄중한 한반도 상황을 강조하며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여야 대표들은 안보 위기 상황에 공감하면서 북핵 해법에 대한 조언을 쏟아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아연 기자, 오늘 회동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이 오늘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나 2시간여 동안 만찬을 함께 하며 안보 문제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4당 대표들은 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타개하고 평화회복을 위해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대북제재 결의 철저한 이행과 한미 동맹 강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은 물론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위한 여야정 국정 상설 협의체 구성에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각 당 대표들은 만찬에 앞서 각기 다른 북핵 해법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외교와 안보 문제에 있어 여야는 있을 수 없다며 협치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북핵 위기 속에 정부의 외교안보팀의 혼선으로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북한 핵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다층 방어만 확보 필요성을 언급했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대북 특사 파견과 외교 안보 라인 쇄신을 주장했습니다.

만찬이 끝난 뒤 문 대통령과 4당 대표들은 청와대 NSC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해 안보상황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건 이번이 세번째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 회동에 불참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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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7 22:39:07
    • 수정2017-09-27 22: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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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4당 대표를 청와대에 초청해 엄중한 한반도 상황을 강조하며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여야 대표들은 안보 위기 상황에 공감하면서 북핵 해법에 대한 조언을 쏟아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아연 기자, 오늘 회동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이 오늘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나 2시간여 동안 만찬을 함께 하며 안보 문제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4당 대표들은 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타개하고 평화회복을 위해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대북제재 결의 철저한 이행과 한미 동맹 강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은 물론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위한 여야정 국정 상설 협의체 구성에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각 당 대표들은 만찬에 앞서 각기 다른 북핵 해법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외교와 안보 문제에 있어 여야는 있을 수 없다며 협치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북핵 위기 속에 정부의 외교안보팀의 혼선으로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북한 핵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다층 방어만 확보 필요성을 언급했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대북 특사 파견과 외교 안보 라인 쇄신을 주장했습니다.

만찬이 끝난 뒤 문 대통령과 4당 대표들은 청와대 NSC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해 안보상황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건 이번이 세번째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오늘 회동에 불참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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