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는 北…추가 도발 가능성?

입력 2017.09.28 (07:05) 수정 2017.09.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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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이 직접 대미보복성명을 발표한지 벌써 1주일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

그사이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정전협정이후 최초로 동해 북방한계선 너머 비행했는데도 정작 북한군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성명을 발표한 다음 날, 인민무력성에 북한군 간부들이 총출동해 반미결사전 총궐기를 촉구합니다.

경찰청에 해당하는 인민보안성도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24일) : "사회주의 수호전의 결사대로서의 성스러운 사명과 본분을 다 해 나가겠다는것을 다시 한번 굳게 결의합니다."

그러나 정작 북한군 총참모부와 전략군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전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 맥매스터 보좌관의 "예방전쟁" 발언에 "괌 포위사격"과 "전면전"으로 맞받아 쳤던 것과는 딴판입니다.

특히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정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 북쪽으로 비행했는데도 북한군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북한은 지난 40년간 핵과 미사일만 집중했지 20년전부터 재래식 군사력은 거의 포기를 한 상태인데 그러다 보니까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단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생각합니다.)"

때문에 북한은 열악한 재래식 무기 대신 미그 29등을 동원한 전투비행술 경기대회 개최나 탄도 미사일 추가 도발로 맞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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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28 0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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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직접 대미보복성명을 발표한지 벌써 1주일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

그사이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정전협정이후 최초로 동해 북방한계선 너머 비행했는데도 정작 북한군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성명을 발표한 다음 날, 인민무력성에 북한군 간부들이 총출동해 반미결사전 총궐기를 촉구합니다.

경찰청에 해당하는 인민보안성도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24일) : "사회주의 수호전의 결사대로서의 성스러운 사명과 본분을 다 해 나가겠다는것을 다시 한번 굳게 결의합니다."

그러나 정작 북한군 총참모부와 전략군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전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 맥매스터 보좌관의 "예방전쟁" 발언에 "괌 포위사격"과 "전면전"으로 맞받아 쳤던 것과는 딴판입니다.

특히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정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 북쪽으로 비행했는데도 북한군은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북한은 지난 40년간 핵과 미사일만 집중했지 20년전부터 재래식 군사력은 거의 포기를 한 상태인데 그러다 보니까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단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생각합니다.)"

때문에 북한은 열악한 재래식 무기 대신 미그 29등을 동원한 전투비행술 경기대회 개최나 탄도 미사일 추가 도발로 맞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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