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에 北 화학탄이 떨어지면?…서울 화랑훈련

입력 2017.09.28 (07:27) 수정 2017.09.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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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어제 서울에서는 월드컵경기장에 북한 화학탄이 떨어진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다수 환자들을 응급치료하고 오염구역을 정화하는 절차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화학탄이 서울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떨어졌다고 가정한 상황, 모의탄에서 나온 화학 물질이 삽시간에 퍼지고 시민과 군인들이 쓰러집니다.

수도방위사령부 제독반이 현장에 급파돼 쓰러진 환자들을 후송합니다.

인근 소방서에서도 바로 출동해 화재를 진압합니다.

제독반은 후송된 환자들에게 묻은 화학물질을 제거합니다.

화학물질에 노출된 의류와 장비를 분류해서 처리하고 특수 샤워기로 환자들 몸에 묻은 화학물질도 닦아냅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남아 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을 화학 탐지기로 꼼꼼하게 살핍니다.

이번 화학 공격 대처 훈련에는 수도방위사령부와 서울 마포구청 등 6개 기관에서 300여 명이 참가해 민관군 통합 방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녹취> 이재철(중령/수도방위사령부 대대장) : "골든 타임 내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시킬 수 있는 민·관·군·경·소방의 통합 작전수행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화랑훈련은 도심 속 적 도발이나 테러에 대비해 민관군 합동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2년마다 실시하는 훈련으로, 올해는 북한의 핵과 화생방 위협에 대비한 훈련이 강도 높게 시행됐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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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경기장에 北 화학탄이 떨어지면?…서울 화랑훈련
    • 입력 2017-09-28 07:41:34
    • 수정2017-09-28 08: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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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어제 서울에서는 월드컵경기장에 북한 화학탄이 떨어진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다수 환자들을 응급치료하고 오염구역을 정화하는 절차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화학탄이 서울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떨어졌다고 가정한 상황, 모의탄에서 나온 화학 물질이 삽시간에 퍼지고 시민과 군인들이 쓰러집니다.

수도방위사령부 제독반이 현장에 급파돼 쓰러진 환자들을 후송합니다.

인근 소방서에서도 바로 출동해 화재를 진압합니다.

제독반은 후송된 환자들에게 묻은 화학물질을 제거합니다.

화학물질에 노출된 의류와 장비를 분류해서 처리하고 특수 샤워기로 환자들 몸에 묻은 화학물질도 닦아냅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남아 있을 수 있는 화학물질을 화학 탐지기로 꼼꼼하게 살핍니다.

이번 화학 공격 대처 훈련에는 수도방위사령부와 서울 마포구청 등 6개 기관에서 300여 명이 참가해 민관군 통합 방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녹취> 이재철(중령/수도방위사령부 대대장) : "골든 타임 내 현장에서 작전을 종결시킬 수 있는 민·관·군·경·소방의 통합 작전수행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화랑훈련은 도심 속 적 도발이나 테러에 대비해 민관군 합동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2년마다 실시하는 훈련으로, 올해는 북한의 핵과 화생방 위협에 대비한 훈련이 강도 높게 시행됐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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