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탄약고 폭발…“3만 명 대피”

입력 2017.09.28 (07:30) 수정 2017.09.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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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중남부의 대형 탄약고에서 지난 26일 밤 화재에 따른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근 지역 주민 3만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중에 거대한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현지 시간 26일 밤 우크라이나 중남부 비니차주의 도시 칼리노프카 인근 탄약고에서 화재로 인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은 이튿날에도 계속됐습니다.

인근 주택들이 불에 타거나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빅토르(칼리노프카 주민) : "밖에 나와보니 섬광이 보이고 곧바로 로켓 같은 것들이 사방으로 날아다녔어요."

인근 주민 3만 명이 긴급 대피했고 주변 도로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탄약고에는 다연장로켓포 포탄을 포함해 18만 톤이 넘는 각종 포탄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의 포탄은 지하벙커에 보관돼 있었지만 지상에 있던 탱크 포탄, 박격포탄 등이 주로 터졌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적대 세력이 무인기를 이용해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소방부대와 비상사태부 요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그로이스만 총리도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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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탄약고 폭발…“3만 명 대피”
    • 입력 2017-09-28 07:45:16
    • 수정2017-09-28 08: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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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중남부의 대형 탄약고에서 지난 26일 밤 화재에 따른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근 지역 주민 3만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밤중에 거대한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현지 시간 26일 밤 우크라이나 중남부 비니차주의 도시 칼리노프카 인근 탄약고에서 화재로 인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폭발은 이튿날에도 계속됐습니다.

인근 주택들이 불에 타거나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빅토르(칼리노프카 주민) : "밖에 나와보니 섬광이 보이고 곧바로 로켓 같은 것들이 사방으로 날아다녔어요."

인근 주민 3만 명이 긴급 대피했고 주변 도로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탄약고에는 다연장로켓포 포탄을 포함해 18만 톤이 넘는 각종 포탄이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의 포탄은 지하벙커에 보관돼 있었지만 지상에 있던 탱크 포탄, 박격포탄 등이 주로 터졌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적대 세력이 무인기를 이용해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소방부대와 비상사태부 요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그로이스만 총리도 현장에서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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