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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카바니의 포옹, 골 앞에서 ‘불화 끝’
입력 2017.09.28 (09:44) 수정 2017.09.28 (09:56) 연합뉴스
페널티킥 키커를 놓고 경기 중 갈등을 드러냈던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이상 파리 생제르맹·PSG)가 서로의 골을 축하하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팀도 완승했다.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PSG가 1-0으로 앞선 전반 31분 카바니는 킬리안 음바페의 날카로운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카바니는 그라운드를 질주한 뒤 무릎을 꿇으며 미끄러지는 세리머니를 펼쳤고, 이후 다른 선수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에게 다가온 동료 중엔 네이마르도 있었다. 네이마르는 카바니의 머리를 가볍게 끌어안았다.

두 선수는 지난 18일 리옹과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경기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 당사자다.

당시 전담 키커는 카바니였지만, 네이마르가 본인이 차겠다고 나섰다가 거절당하자 불만을 표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네이마르가 구단 고위층에게 카바니의 이적을 요구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네이마르가 팀 분위기를 흐린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파장이 커지자 네이마르는 결국 팀 동료들에게 사과했고, 이날은 직접 갈등을 해결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는 후반 18분 네이마르가 쐐기 골을 터뜨린 이후에도 포옹하며 앙금을 털어냈음을 알렸다.

이 경기에선 두 선수가 하이파이브를 한다거나 네이마르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워하자 카바니가 안아주며 위로를 건네는 등 두 선수가 동료애를 드러내는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불화의 팀' 이미지가 각인될 뻔했던 PSG는 이들의 득점포와 화해 분위기 속에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터진 다니 아우베스의 골이 결승 골이 됐다.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한 PSG는 B조 1위(승점 6)를 달렸다.

경기를 마치고 카바니는 "우리는 모두 다르다. 각자 살아가고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기장에선 팀을 위해 이긴다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가족처럼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 동료 마르코 베라티는 "모든 팀에서 이런 일은 일어난다. 결국엔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며 "그들이 서로를 돌보며 멋진 경기를 만들었다는 게 중요하다"고 힘을 실었다.
  • 네이마르-카바니의 포옹, 골 앞에서 ‘불화 끝’
    • 입력 2017-09-28 09:44:02
    • 수정2017-09-28 09:56:28
    연합뉴스
페널티킥 키커를 놓고 경기 중 갈등을 드러냈던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이상 파리 생제르맹·PSG)가 서로의 골을 축하하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팀도 완승했다.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PSG가 1-0으로 앞선 전반 31분 카바니는 킬리안 음바페의 날카로운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카바니는 그라운드를 질주한 뒤 무릎을 꿇으며 미끄러지는 세리머니를 펼쳤고, 이후 다른 선수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에게 다가온 동료 중엔 네이마르도 있었다. 네이마르는 카바니의 머리를 가볍게 끌어안았다.

두 선수는 지난 18일 리옹과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경기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놓고 신경전을 벌인 당사자다.

당시 전담 키커는 카바니였지만, 네이마르가 본인이 차겠다고 나섰다가 거절당하자 불만을 표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네이마르가 구단 고위층에게 카바니의 이적을 요구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네이마르가 팀 분위기를 흐린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파장이 커지자 네이마르는 결국 팀 동료들에게 사과했고, 이날은 직접 갈등을 해결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는 후반 18분 네이마르가 쐐기 골을 터뜨린 이후에도 포옹하며 앙금을 털어냈음을 알렸다.

이 경기에선 두 선수가 하이파이브를 한다거나 네이마르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워하자 카바니가 안아주며 위로를 건네는 등 두 선수가 동료애를 드러내는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불화의 팀' 이미지가 각인될 뻔했던 PSG는 이들의 득점포와 화해 분위기 속에 바이에른 뮌헨을 3-0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터진 다니 아우베스의 골이 결승 골이 됐다.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한 PSG는 B조 1위(승점 6)를 달렸다.

경기를 마치고 카바니는 "우리는 모두 다르다. 각자 살아가고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기장에선 팀을 위해 이긴다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가족처럼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 동료 마르코 베라티는 "모든 팀에서 이런 일은 일어난다. 결국엔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며 "그들이 서로를 돌보며 멋진 경기를 만들었다는 게 중요하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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