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STL 꺾고 2년 연속 지구 우승 확정

입력 2017.09.28 (10:56) 수정 2017.09.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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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염소의 저주'를 푼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돌진했다.

컵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5-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컵스는 매직넘버 '1'을 지우며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컵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염소의 저주'에 걸려 1908년 이후 월드시리즈에 우승하지 못한 한을 108년 만에 풀어낸 드라마 같은 우승이었다.

이날 컵스는 2회 말 세인트루이스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베테랑 선발투수 존 래키가 6회 말까지 추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래키는 시즌 12승(11패)째를 거뒀다.

컵스는 7회 초 애디슨 러셀이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컵스는 타자일순하며 2점을 추가, 5-1로 달아났다.

5회까지 잘 던지던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는 7회 초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9패(12승)째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말 2사 만루 재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덱스터 파울러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무위에 그쳤다.

세인트루이스 불펜 투수 오승환은 이날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멀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잡기 위해 콜로라도 로키스를 뒤쫓고 있지만, 이날 패배로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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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컵스, STL 꺾고 2년 연속 지구 우승 확정
    • 입력 2017-09-28 10:56:14
    • 수정2017-09-28 11:00:20
    연합뉴스
지난해 '염소의 저주'를 푼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돌진했다.

컵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5-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컵스는 매직넘버 '1'을 지우며 2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컵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염소의 저주'에 걸려 1908년 이후 월드시리즈에 우승하지 못한 한을 108년 만에 풀어낸 드라마 같은 우승이었다.

이날 컵스는 2회 말 세인트루이스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베테랑 선발투수 존 래키가 6회 말까지 추가 실점을 막아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래키는 시즌 12승(11패)째를 거뒀다.

컵스는 7회 초 애디슨 러셀이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컵스는 타자일순하며 2점을 추가, 5-1로 달아났다.

5회까지 잘 던지던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는 7회 초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9패(12승)째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말 2사 만루 재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덱스터 파울러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무위에 그쳤다.

세인트루이스 불펜 투수 오승환은 이날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멀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잡기 위해 콜로라도 로키스를 뒤쫓고 있지만, 이날 패배로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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