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환경연대 “식약처, 일부 유해물질만 조사하고 성급히 발표”

입력 2017.09.28 (13:52) 수정 2017.09.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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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판매 생리대에 안전성 문제가 없다고 보건당국이 발표한 가운데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여성환경연대 측은 "모든 유해성분을 조사하지 않은 성급한 결과"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성환경연대 관계자는 "생리대 성분을 전수조사하지 않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10종만 조사한 상태에서 '위해 우려가 없다'고 밝힌 것은 성급한 발표"라고 비판했다.

또 "젠더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 성분 조사와 피해자 중심 역학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빠른 발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조사와 장기적 로드맵 제시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28일 식약처는 "2014년 이후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된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등 666개 품목을 대상으로 VOCs 10종의 인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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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환경연대 “식약처, 일부 유해물질만 조사하고 성급히 발표”
    • 입력 2017-09-28 13:52:23
    • 수정2017-09-28 13:58:10
    사회
국내에 판매 생리대에 안전성 문제가 없다고 보건당국이 발표한 가운데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여성환경연대 측은 "모든 유해성분을 조사하지 않은 성급한 결과"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성환경연대 관계자는 "생리대 성분을 전수조사하지 않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10종만 조사한 상태에서 '위해 우려가 없다'고 밝힌 것은 성급한 발표"라고 비판했다.

또 "젠더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 성분 조사와 피해자 중심 역학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빠른 발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조사와 장기적 로드맵 제시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28일 식약처는 "2014년 이후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된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등 666개 품목을 대상으로 VOCs 10종의 인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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