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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北 여행 금지 이후 평양 모습 첫 공개…“웜비어 사망 몰라”
입력 2017.09.28 (21:14) 수정 2017.09.29 (09:5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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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최근 평양 모습 공개…“긴장 고조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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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 불명으로 풀려난 뒤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은 세계를 다시 한번 경악케 했습니다.

최근 웜비어 부모는 김정은 정권이 조직적으로 고문한 후유증이라며 분노했습니다.

그러나 오늘(28일) 공개된 검시 보고서도 뇌에 산소 공급 부족이 최종 사인이지만 왜 그런지는 알 수 없다고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미국은 웜비어 사망 이후 이달부터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했고,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방북해 북한 모습을 간간히 전하고는 있지만 모두 북한 통제 아래 진행됐습니다.

KBS는 최근 외국인 관광 가이드가 직접 촬영한 북한 모습 공개합니다.

화면을 보면 평양 시민들은 긴장이 고조된 상황은 느끼지만 미국 청년의 사망 사실은 몰랐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평양 시내.

고층 건물 사이로 넓은 도로가 뚫려 있습니다.

그러나 차나 사람은 쉽게 찾아 보기 힘듭니다.

한 유명 관광지.

사진을 찍는 관광객 너머로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수업 대신 단체 행사 연습에 한창입니다.

대규모 군중 집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웜비어 사망 사건으로 미국인의 북한 여행이 금지된 이후 처음으로 외국 관광객이 촬영한 평양의 모습입니다.

북한 미사일과 함께 인간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북한의 호전성과 자신감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북한을 다녀온 영국인 관광 가이드는 평양 시민들이 예전과 달라졌다고 증언합니다.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미국의 입장 등을 물어보며 걱정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제임스(영국인 관광가이드) : "평양에서 여행 중에 만난 북한인들은 과거에는 신경도 안썼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긴장 고조에 대해 걱정하더라고요."

반면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뒤 숨진 웜비어 사건도,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사실도 북한 가이드들은 전혀 몰랐답니다.

<인터뷰> 제임스(영국인 관광가이드) : "평양의 북한 가이드가 왜 미국이 금지했냐고 물어서 미국 상황을 설명해 주었어요."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자초하면서도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근 더 많은 관광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영국인 가이드는 말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앵커&리포트] 北 여행 금지 이후 평양 모습 첫 공개…“웜비어 사망 몰라”
    • 입력 2017-09-28 21:16:08
    • 수정2017-09-29 09:54:13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 불명으로 풀려난 뒤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은 세계를 다시 한번 경악케 했습니다.

최근 웜비어 부모는 김정은 정권이 조직적으로 고문한 후유증이라며 분노했습니다.

그러나 오늘(28일) 공개된 검시 보고서도 뇌에 산소 공급 부족이 최종 사인이지만 왜 그런지는 알 수 없다고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미국은 웜비어 사망 이후 이달부터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했고,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방북해 북한 모습을 간간히 전하고는 있지만 모두 북한 통제 아래 진행됐습니다.

KBS는 최근 외국인 관광 가이드가 직접 촬영한 북한 모습 공개합니다.

화면을 보면 평양 시민들은 긴장이 고조된 상황은 느끼지만 미국 청년의 사망 사실은 몰랐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평양 시내.

고층 건물 사이로 넓은 도로가 뚫려 있습니다.

그러나 차나 사람은 쉽게 찾아 보기 힘듭니다.

한 유명 관광지.

사진을 찍는 관광객 너머로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수업 대신 단체 행사 연습에 한창입니다.

대규모 군중 집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웜비어 사망 사건으로 미국인의 북한 여행이 금지된 이후 처음으로 외국 관광객이 촬영한 평양의 모습입니다.

북한 미사일과 함께 인간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북한의 호전성과 자신감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북한을 다녀온 영국인 관광 가이드는 평양 시민들이 예전과 달라졌다고 증언합니다.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미국의 입장 등을 물어보며 걱정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제임스(영국인 관광가이드) : "평양에서 여행 중에 만난 북한인들은 과거에는 신경도 안썼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긴장 고조에 대해 걱정하더라고요."

반면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뒤 숨진 웜비어 사건도,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사실도 북한 가이드들은 전혀 몰랐답니다.

<인터뷰> 제임스(영국인 관광가이드) : "평양의 북한 가이드가 왜 미국이 금지했냐고 물어서 미국 상황을 설명해 주었어요."

북한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자초하면서도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근 더 많은 관광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영국인 가이드는 말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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