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화산 분화 공포…피난민 12만 명

입력 2017.09.29 (06:48) 수정 2017.09.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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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있는 아궁 화산의 분화 가능성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분화 공포에 피란길에 오른 주민들이 1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최고봉인 아궁화산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분화구 주변에는 연기가 최고 2백미터까지 치솟고 지하에서는 하루 천여건의 화산 지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경보단계를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대피구역도 반경 12킬로미터까지 확대했습니다.

<녹취> 제데 수안티카(재난방재청장) : "지진의 빈도는 조금 줄어 들었지만 강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는 아궁 화산이 분화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산 분화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안전 지대로 대피한 주민 수가 1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지역주민 : "두려워요. 화산이 폭발할까 두려워서 정부발표를 기다리고 있어요."

아궁 화산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규모 4 내외의 강한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항공당국은 화산분화로 발리 공항이 폐쇄될 경우 발리행 항공기를 자카르타 등 주변 공항에 착륙시키기로 했습니다.

아궁 화산은 높이 3천142미터의 대형 화산으로 1963년 분화 당시 주민 천백 명이 숨졌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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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 화산 분화 공포…피난민 12만 명
    • 입력 2017-09-29 06:54:05
    • 수정2017-09-29 07: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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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있는 아궁 화산의 분화 가능성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분화 공포에 피란길에 오른 주민들이 1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최고봉인 아궁화산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분화구 주변에는 연기가 최고 2백미터까지 치솟고 지하에서는 하루 천여건의 화산 지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경보단계를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대피구역도 반경 12킬로미터까지 확대했습니다.

<녹취> 제데 수안티카(재난방재청장) : "지진의 빈도는 조금 줄어 들었지만 강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는 아궁 화산이 분화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산 분화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안전 지대로 대피한 주민 수가 1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녹취> 지역주민 : "두려워요. 화산이 폭발할까 두려워서 정부발표를 기다리고 있어요."

아궁 화산에서 5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규모 4 내외의 강한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항공당국은 화산분화로 발리 공항이 폐쇄될 경우 발리행 항공기를 자카르타 등 주변 공항에 착륙시키기로 했습니다.

아궁 화산은 높이 3천142미터의 대형 화산으로 1963년 분화 당시 주민 천백 명이 숨졌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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