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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0일 시즌 마지막 등판…‘운명의 한판’
입력 2017.09.29 (07:57) 수정 2017.09.29 (08:05) 연합뉴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학창시절 치른 모의고사보다 올해 마운드에서 생존하기 위한 시험을 훨씬 더 많이 치르고 있다.

어깨와 팔꿈치에 칼을 대고도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이제 '투수의 무덤'에서 포스트시즌 등판을 위한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릴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의 정규시즌 160번째 경기라 시즌 최종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류현진은 24경기에 등판, 124⅔이닝을 소화해 5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 중이다.

콜로라도전 등판에 걸린 류현진의 개인 타이틀은 없지만, 호투를 이어간다면 그대로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3년 만의 포스트시즌 등판을 위한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다르빗슈 유∼리치 힐까지 포스트시즌 1∼3선발을 이미 확정했다.

당초 좌완 알렉스 우드가 4선발 자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현지 언론은 류현진 쪽에 무게감을 두는 분위기다.

우드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활약한 경험이 있고, 류현진은 부상 우려 때문에 포스트시즌 불펜 등판 가능성을 배제했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29일 "이미 마에다 겐타가 불펜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류현진은 우드를 대신해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갈 수 있다. 우드를 불펜으로 보내 마에다를 돕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포스트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81을 거뒀다.

첫 경기인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는 3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2014년 세인트루이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관건은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타자들을 어떻게 제압하느냐다.

류현진은 통산 쿠어스 필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52로 좋지 않았다.

이번 등판에서 최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에 성공하면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를 기대할 만하다.

만약 콜로라도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압하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면 류현진의 생존 가능성은 더 커진다.

포스트시즌 4선발이 유력한 류현진은 디비전시리즈에서 방문경기에 나서게 된다.

정규시즌 막판 쿠어스 필드 호투는 이력서의 주요 항목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이 가장 주의해야 할 상대는 콜로라도를 대표하는 타자 놀런 아레나도다.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571(14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OPS는 1.814에 달한다.

홈런을 하나씩 허용했던 카를로스 곤살레스와 트레버 스토리도 경계 대상이다.

콜로라도는 우완 채드 베티스가 선발 등판한다.

고환암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복귀한 베티스는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 중이다.
  • 류현진, 30일 시즌 마지막 등판…‘운명의 한판’
    • 입력 2017-09-29 07:57:05
    • 수정2017-09-29 08:05:24
    연합뉴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학창시절 치른 모의고사보다 올해 마운드에서 생존하기 위한 시험을 훨씬 더 많이 치르고 있다.

어깨와 팔꿈치에 칼을 대고도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이제 '투수의 무덤'에서 포스트시즌 등판을 위한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릴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의 정규시즌 160번째 경기라 시즌 최종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류현진은 24경기에 등판, 124⅔이닝을 소화해 5승 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 중이다.

콜로라도전 등판에 걸린 류현진의 개인 타이틀은 없지만, 호투를 이어간다면 그대로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3년 만의 포스트시즌 등판을 위한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다저스는 클레이턴 커쇼∼다르빗슈 유∼리치 힐까지 포스트시즌 1∼3선발을 이미 확정했다.

당초 좌완 알렉스 우드가 4선발 자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현지 언론은 류현진 쪽에 무게감을 두는 분위기다.

우드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활약한 경험이 있고, 류현진은 부상 우려 때문에 포스트시즌 불펜 등판 가능성을 배제했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29일 "이미 마에다 겐타가 불펜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류현진은 우드를 대신해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갈 수 있다. 우드를 불펜으로 보내 마에다를 돕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포스트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81을 거뒀다.

첫 경기인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는 3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2014년 세인트루이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관건은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타자들을 어떻게 제압하느냐다.

류현진은 통산 쿠어스 필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52로 좋지 않았다.

이번 등판에서 최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에 성공하면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를 기대할 만하다.

만약 콜로라도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압하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하면 류현진의 생존 가능성은 더 커진다.

포스트시즌 4선발이 유력한 류현진은 디비전시리즈에서 방문경기에 나서게 된다.

정규시즌 막판 쿠어스 필드 호투는 이력서의 주요 항목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이 가장 주의해야 할 상대는 콜로라도를 대표하는 타자 놀런 아레나도다.

아레나도는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571(14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OPS는 1.814에 달한다.

홈런을 하나씩 허용했던 카를로스 곤살레스와 트레버 스토리도 경계 대상이다.

콜로라도는 우완 채드 베티스가 선발 등판한다.

고환암을 극복하고 마운드에 복귀한 베티스는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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