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100승째…다저스는 1승 보태면 MLB 전체 최다승

입력 2017.09.29 (08:44) 수정 2017.09.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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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100승째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삼진 14개를 뽑아낸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역투를 앞세워 5-2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100승 59패를 기록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02승 57패)를 2승 차로 바짝 쫓았다.

포스트시즌 출전팀이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인디언스와 다저스의 MLB 최다승 경쟁이 정규리그 막판 관전 포인트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선 정규리그에서 최고승률을 올린 팀이 홈에서 1∼2, 6∼7차전을 치를 홈 어드밴티지를 얻는다.

나란히 3경기씩 남긴 터라 다저스가 1승을 더 보태거나 클리블랜드가 1패만 하면 다저스가 올해 MLB 전체 정규리그 최고승률팀이 된다.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바짝 추격 중이므로 우린 계속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챔피언 휴스턴은 클리블랜드를 1.5경기 차로 쫓고 있다. 두 팀의 승률이 같다면 올해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선 클리블랜드가 아메리칸리그 최고승률팀이 된다.

클리블랜드의 시즌 최다승은 1954년 수립한 111승이다. 1995년 100승 고지를 밟은 데 이어 이날 통산 세 번째로 시즌 세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1954년과 1995년 모두 아메리칸리그를 제패했으나 월드시리즈에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에도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패했다.

클리블랜드는 1948년 통산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이래 지난해까지 68년간 축배를 들지 못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에 가장 목마른 팀이다.

다저스는 1974년 이래 43년 만이자 역대 6번째로 올해 100승을 돌파하고 내셔널리그 최고승률팀을 확정했다.

다저스의 시즌 최다승은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인 1953년 세운 105승이다. 29년 전인 1988년 월드시리즈에서 마지막 샴페인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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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리블랜드 100승째…다저스는 1승 보태면 MLB 전체 최다승
    • 입력 2017-09-29 08:44:16
    • 수정2017-09-29 08:54:48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100승째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삼진 14개를 뽑아낸 선발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역투를 앞세워 5-2로 이겼다.

클리블랜드는 100승 59패를 기록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02승 57패)를 2승 차로 바짝 쫓았다.

포스트시즌 출전팀이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인디언스와 다저스의 MLB 최다승 경쟁이 정규리그 막판 관전 포인트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선 정규리그에서 최고승률을 올린 팀이 홈에서 1∼2, 6∼7차전을 치를 홈 어드밴티지를 얻는다.

나란히 3경기씩 남긴 터라 다저스가 1승을 더 보태거나 클리블랜드가 1패만 하면 다저스가 올해 MLB 전체 정규리그 최고승률팀이 된다.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바짝 추격 중이므로 우린 계속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챔피언 휴스턴은 클리블랜드를 1.5경기 차로 쫓고 있다. 두 팀의 승률이 같다면 올해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선 클리블랜드가 아메리칸리그 최고승률팀이 된다.

클리블랜드의 시즌 최다승은 1954년 수립한 111승이다. 1995년 100승 고지를 밟은 데 이어 이날 통산 세 번째로 시즌 세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1954년과 1995년 모두 아메리칸리그를 제패했으나 월드시리즈에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에도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에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패했다.

클리블랜드는 1948년 통산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이래 지난해까지 68년간 축배를 들지 못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에 가장 목마른 팀이다.

다저스는 1974년 이래 43년 만이자 역대 6번째로 올해 100승을 돌파하고 내셔널리그 최고승률팀을 확정했다.

다저스의 시즌 최다승은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인 1953년 세운 105승이다. 29년 전인 1988년 월드시리즈에서 마지막 샴페인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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