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기업에 ‘120일 내 폐쇄’ 통보

입력 2017.09.29 (12:05) 수정 2017.09.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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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자국내 북한기업들에 대해 120일내에 폐쇄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른 조치인데,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여온 만큼 향후 중국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무부가 어제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게재하고, 자국내 북한 기업들에 대한 제재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중국 내 북중 합작기업과 합자기업, 또 해외에서 설립한 북중합작기업 등은 모두 폐쇄하라는 것입니다.

시한은 안보리 결의 통과일로부터 120일, 즉, 내년 1월 10일까지입니다.

다만, 비영리단체나 상업적이지 않은 단체에 대해선 예외로 했습니다.

지난 12일 유엔안보리 결의 2375호가 통과된 뒤, 중국은 이미 지난 23일 LNG 등 대북 석유제품 수출과 섬유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뒤이어, 불과 닷새만에 북한 기업들을 문닫게 하는 조치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내일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안보리 결의 이행과 대북 압박 의지를 과시하려는 조치란 해석도 나옵니다.

<녹취>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중 고위급은 매우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양국관계는 매우 양호하고 정상적입니다."

현재 중국내 북한 기업이나 북중 합작 투자 기업이 얼마나 되는지 중국 당국이 공개한 적은 없지만, 북한의 자금문제로 그 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외교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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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北 기업에 ‘120일 내 폐쇄’ 통보
    • 입력 2017-09-29 12:08:43
    • 수정2017-09-29 13:01:48
    뉴스 12
<앵커 멘트>

중국이 자국내 북한기업들에 대해 120일내에 폐쇄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른 조치인데, 제재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여온 만큼 향후 중국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무부가 어제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게재하고, 자국내 북한 기업들에 대한 제재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중국 내 북중 합작기업과 합자기업, 또 해외에서 설립한 북중합작기업 등은 모두 폐쇄하라는 것입니다.

시한은 안보리 결의 통과일로부터 120일, 즉, 내년 1월 10일까지입니다.

다만, 비영리단체나 상업적이지 않은 단체에 대해선 예외로 했습니다.

지난 12일 유엔안보리 결의 2375호가 통과된 뒤, 중국은 이미 지난 23일 LNG 등 대북 석유제품 수출과 섬유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뒤이어, 불과 닷새만에 북한 기업들을 문닫게 하는 조치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내일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안보리 결의 이행과 대북 압박 의지를 과시하려는 조치란 해석도 나옵니다.

<녹취>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중 고위급은 매우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양국관계는 매우 양호하고 정상적입니다."

현재 중국내 북한 기업이나 북중 합작 투자 기업이 얼마나 되는지 중국 당국이 공개한 적은 없지만, 북한의 자금문제로 그 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외교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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