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묘해지는 음성 스팸 올 상반기 60% 급증

입력 2017.09.29 (15:04) 수정 2017.09.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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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휴대전화 음성스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신번호를 변조해서 전화 받는 사람을 속이는 사례가 많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 결과를 29일(오늘)발표했다.

방통위가 전국 만 12∼59세의 휴대전화·이메일 이용자 1,500명씩 총 3.000명을 표본으로 이들이 실제로 수신한 이용자당 하루 평균 스팸 건수를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지난해 하반기 0.10건에서 올해 상반기 0.16건으로 약 60% 증가했다.

방통위는 "070번호가 스팸 번호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인터넷전화로 음성스팸 전화를 걸면서 시내전화번호인 것처럼 발신번호를 변경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스팸 전송자가 통신사나 전화번호를 바꿔 가며 지속적으로 음성스팸을 보내는 행태와 발신번호 변경을 통해 사용자를 속이는 행태 등을 막기 위한 방안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사업자들과 협력해 마련키로 했다. 또 스팸 감축을 위한 사업자의 자율규제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다른 스팸 유형의 이용자당 하루 평균 수신 건수를 따지면 같은 기간에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0.07건에서 0.06건으로, 이메일 스팸은 0.51건에서 0.47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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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묘해지는 음성 스팸 올 상반기 60% 급증
    • 입력 2017-09-29 15:04:59
    • 수정2017-09-29 15:21:00
    사회
올해 상반기에 휴대전화 음성스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신번호를 변조해서 전화 받는 사람을 속이는 사례가 많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올해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 결과를 29일(오늘)발표했다.

방통위가 전국 만 12∼59세의 휴대전화·이메일 이용자 1,500명씩 총 3.000명을 표본으로 이들이 실제로 수신한 이용자당 하루 평균 스팸 건수를 조사한 결과,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지난해 하반기 0.10건에서 올해 상반기 0.16건으로 약 60% 증가했다.

방통위는 "070번호가 스팸 번호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인터넷전화로 음성스팸 전화를 걸면서 시내전화번호인 것처럼 발신번호를 변경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스팸 전송자가 통신사나 전화번호를 바꿔 가며 지속적으로 음성스팸을 보내는 행태와 발신번호 변경을 통해 사용자를 속이는 행태 등을 막기 위한 방안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사업자들과 협력해 마련키로 했다. 또 스팸 감축을 위한 사업자의 자율규제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다른 스팸 유형의 이용자당 하루 평균 수신 건수를 따지면 같은 기간에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0.07건에서 0.06건으로, 이메일 스팸은 0.51건에서 0.47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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