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글로벌24 리포트] “사막화를 막아라”…아프리카 ‘숲 장벽’ 건설
입력 2017.09.29 (20:40) 수정 2017.09.29 (20:52) 글로벌24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아프리카에서는 지금 대륙을 가르는 초대형 숲 장벽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나무를 심어 사막화로 황폐해진 지역을 복구하는 계획으로 올해 10년째를 맞이했는데요.

최종 목표에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숲 장벽이 사막화 진행 방지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세네갈의 한 마을.

토지가 사막으로 변해가는 사막화 현상으로 초원 곳곳이 황폐해졌습니다.

경작지가 줄어들어 먹거리가 부족해졌고, 사람들은 굶주리다 못해 마을을 떠났습니다.

<녹취> 데임 디옵(주민) : "벌목과 사하라 사막의 영향으로 시간이 갈수록 땅이 생명력을 잃었습니다."

사막화 현상으로 인한 피해는 세네갈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의 65%가 사막이나 건조지대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 되면서 사막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아프리카 21개국이 80억 달러를 조성해 사하라 사막 남단에 거대한 장벽을 짓고 있습니다.

이른바 '녹색 장벽'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사헬 지역 11개국에 걸쳐 길이 약 8,000km, 폭 15km에 달하는 초대형 숲 장벽을 건설하는 건데요.

가뭄에 잘 견디는 아카시아 나무 등을 심어 사막화로 황폐해진 지역을 복구하는 계획입니다.

세네갈은 지금까지 1,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압사만 무두바(촌장) : "나무가 없었을 때는 바람이 흙을 파헤쳤는데 지금은 나무가 흙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나뭇잎이 우거져 그늘이 만들어지면서 습도가 높아졌고, 나무에 물을 주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황폐해졌던 땅이 다시 활기를 띠자 농사도 시작했습니다.

<녹취> 아멜리에(주민) : "숲 장벽이 생기기 전에는 일거리가 마땅치 않았지만, 이제 일자리도 생기고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어요."

세네갈 외에도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등 사막화로부터 복구된 땅이 점점 늘어나면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녹색 장벽'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황폐진 땅 5천만 헥타르를 되살려 사막 팽창을 막을 계획입니다.

글로벌 24입니다.
  • [글로벌24 리포트] “사막화를 막아라”…아프리카 ‘숲 장벽’ 건설
    • 입력 2017-09-29 20:41:32
    • 수정2017-09-29 20:52:14
    글로벌24
<앵커 멘트>

아프리카에서는 지금 대륙을 가르는 초대형 숲 장벽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나무를 심어 사막화로 황폐해진 지역을 복구하는 계획으로 올해 10년째를 맞이했는데요.

최종 목표에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숲 장벽이 사막화 진행 방지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흥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세네갈의 한 마을.

토지가 사막으로 변해가는 사막화 현상으로 초원 곳곳이 황폐해졌습니다.

경작지가 줄어들어 먹거리가 부족해졌고, 사람들은 굶주리다 못해 마을을 떠났습니다.

<녹취> 데임 디옵(주민) : "벌목과 사하라 사막의 영향으로 시간이 갈수록 땅이 생명력을 잃었습니다."

사막화 현상으로 인한 피해는 세네갈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의 65%가 사막이나 건조지대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 되면서 사막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아프리카 21개국이 80억 달러를 조성해 사하라 사막 남단에 거대한 장벽을 짓고 있습니다.

이른바 '녹색 장벽'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사헬 지역 11개국에 걸쳐 길이 약 8,000km, 폭 15km에 달하는 초대형 숲 장벽을 건설하는 건데요.

가뭄에 잘 견디는 아카시아 나무 등을 심어 사막화로 황폐해진 지역을 복구하는 계획입니다.

세네갈은 지금까지 1,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 압사만 무두바(촌장) : "나무가 없었을 때는 바람이 흙을 파헤쳤는데 지금은 나무가 흙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나뭇잎이 우거져 그늘이 만들어지면서 습도가 높아졌고, 나무에 물을 주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황폐해졌던 땅이 다시 활기를 띠자 농사도 시작했습니다.

<녹취> 아멜리에(주민) : "숲 장벽이 생기기 전에는 일거리가 마땅치 않았지만, 이제 일자리도 생기고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어요."

세네갈 외에도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등 사막화로부터 복구된 땅이 점점 늘어나면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녹색 장벽'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황폐진 땅 5천만 헥타르를 되살려 사막 팽창을 막을 계획입니다.

글로벌 24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글로벌24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