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독립투표 예정대로…2천315개 투표소 열 것”

입력 2017.09.2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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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올 준퀘라스 부수반 등 카탈루냐 자치정부 인사들은 29일(현지시간) 주민투표 캠페인을 위해 설치된 외신센터에서 스페인 중앙정부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내달 1일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스페인 EFE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7천235명이 투표소에서 선거관리 자원봉사자로 일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투표는 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한다면서 유권자 530만명에게 "투표를 가로막으려는 이들의 도발에 굴복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카탈루냐 자치정부 직인이 찍힌 투표함 하나를 공개했다.

준퀘라스 부수반은 또 기자들에게 "누군가 투표소를 봉쇄한다면 투표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고만 언급했다.

반면 스페인 중앙정부는 투표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카탈루냐 최대 도시인 바르셀로나 시경찰은 스페인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라 600만장이 넘는 투표용지와 봉투를 압수했다.

앞서 중앙정부는 1만6천800명의 카탈루냐 자치경찰(모소스 데콰르다)의 지휘권을 중앙정부에 귀속한 뒤 카탈루냐 자치경찰과 긴급 파견한 국가경찰 민경대에 투표일까지 투표소를 폐쇄하고 투표 당일에는 유권자들의 투표를 막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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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탈루냐 “독립투표 예정대로…2천315개 투표소 열 것”
    • 입력 2017-09-29 23:19:40
    국제
오리올 준퀘라스 부수반 등 카탈루냐 자치정부 인사들은 29일(현지시간) 주민투표 캠페인을 위해 설치된 외신센터에서 스페인 중앙정부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내달 1일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스페인 EFE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은 7천235명이 투표소에서 선거관리 자원봉사자로 일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투표는 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한다면서 유권자 530만명에게 "투표를 가로막으려는 이들의 도발에 굴복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카탈루냐 자치정부 직인이 찍힌 투표함 하나를 공개했다.

준퀘라스 부수반은 또 기자들에게 "누군가 투표소를 봉쇄한다면 투표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고만 언급했다.

반면 스페인 중앙정부는 투표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카탈루냐 최대 도시인 바르셀로나 시경찰은 스페인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라 600만장이 넘는 투표용지와 봉투를 압수했다.

앞서 중앙정부는 1만6천800명의 카탈루냐 자치경찰(모소스 데콰르다)의 지휘권을 중앙정부에 귀속한 뒤 카탈루냐 자치경찰과 긴급 파견한 국가경찰 민경대에 투표일까지 투표소를 폐쇄하고 투표 당일에는 유권자들의 투표를 막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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