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교수·정치인 음해’ 혐의 추가

입력 2017.09.30 (07:18) 수정 2017.09.3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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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또 다른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선거 개입용 댓글 부대를 운영하면서 국정원 예산을 부당하게 쓴 혐의는 조만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또 다른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 비판적인 교수와 여야 정치인들을 무차별적으로 음해해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금지를 위반한 혐읩니다.

또 친정부 인터넷 매체 등에 지원금을 몰아준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국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련 자료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전담 수사팀은 현재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민간인 댓글 부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박원순 서울시장 음해와 사찰, 공영 방송 장악 의혹에 대해 수사 중입니다.

원 전 원장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것이 국정원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로, 수사팀은 별건으로 수사 중입니다.

수사팀은 이번 연휴 기간에 원 전 원장을 국고 손실 등의 혐의로 우선 기소할 방침입니다.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운영한 민간인 댓글 부대에 70억 원 규모의 국정원 예산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읩니다.

같은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된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과 원 전 원장을 동시에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원 전 원장은 민간인 댓글 부대를 운영하면서 대통령 선거 등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8월 30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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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교수·정치인 음해’ 혐의 추가
    • 입력 2017-09-30 07:26:14
    • 수정2017-09-30 07: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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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또 다른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 선거 개입용 댓글 부대를 운영하면서 국정원 예산을 부당하게 쓴 혐의는 조만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또 다른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에 비판적인 교수와 여야 정치인들을 무차별적으로 음해해 국정원법상 정치관여 금지를 위반한 혐읩니다.

또 친정부 인터넷 매체 등에 지원금을 몰아준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국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련 자료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전담 수사팀은 현재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민간인 댓글 부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박원순 서울시장 음해와 사찰, 공영 방송 장악 의혹에 대해 수사 중입니다.

원 전 원장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것이 국정원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로, 수사팀은 별건으로 수사 중입니다.

수사팀은 이번 연휴 기간에 원 전 원장을 국고 손실 등의 혐의로 우선 기소할 방침입니다.

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운영한 민간인 댓글 부대에 70억 원 규모의 국정원 예산을 부당하게 지원한 혐읩니다.

같은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된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과 원 전 원장을 동시에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원 전 원장은 민간인 댓글 부대를 운영하면서 대통령 선거 등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 8월 30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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