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스페인 카탈루냐 분리 독립 주민 투표, 오리 무중

입력 2017.09.30 (07:39) 수정 2017.09.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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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분리 독립에 대한 주민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투표 실시 여부가 불분명합니다.

이런 와중에 자치 정부는 투표함 등을 공개하면서 투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장담하지만 스페인 중앙정부는 여전히 불법적인 행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내일 사용하게 될 투표함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투표 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내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며 총 유권자수는 530만여명입니다.

자치 정부는 특히 스페인 중앙 정부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2천315개 투표소에서 주민 투표가 진행 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인터뷰> 카를레스 푸이그데몬(카탈루냐 주지사) : "모든 것이 준비됐습니다. 2천곳이 넘는 투표소에 시민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표할 수 있는 투표함과 투표지가 마련돼 있습니다."

또한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주민 투표를 지지하기 위한 각계 각층의 시위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은 여전합니다.

이미 지난 28일까지 천 600만장이 넘는 투표 용지를 압수했습니다.

또한 국가 경찰인 민경대 만 명을 현지로 급파해 투표소 등을 폐쇄했습니다.

<인터뷰> 호세 안토니오 니에토(스페인 안보 장관) : "모든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법을 어길 수는 없습니다. 법을 어기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합니다."

투표일이 내일로 다가왔지만 실제 투표가 가능할 지가 불투명한 가운데 이로 인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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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1 스페인 카탈루냐 분리 독립 주민 투표, 오리 무중
    • 입력 2017-09-30 07:42:54
    • 수정2017-09-30 0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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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분리 독립에 대한 주민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투표 실시 여부가 불분명합니다.

이런 와중에 자치 정부는 투표함 등을 공개하면서 투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장담하지만 스페인 중앙정부는 여전히 불법적인 행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가 내일 사용하게 될 투표함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투표 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내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며 총 유권자수는 530만여명입니다.

자치 정부는 특히 스페인 중앙 정부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2천315개 투표소에서 주민 투표가 진행 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인터뷰> 카를레스 푸이그데몬(카탈루냐 주지사) : "모든 것이 준비됐습니다. 2천곳이 넘는 투표소에 시민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표할 수 있는 투표함과 투표지가 마련돼 있습니다."

또한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주민 투표를 지지하기 위한 각계 각층의 시위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은 여전합니다.

이미 지난 28일까지 천 600만장이 넘는 투표 용지를 압수했습니다.

또한 국가 경찰인 민경대 만 명을 현지로 급파해 투표소 등을 폐쇄했습니다.

<인터뷰> 호세 안토니오 니에토(스페인 안보 장관) : "모든 사람들은 공개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법을 어길 수는 없습니다. 법을 어기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합니다."

투표일이 내일로 다가왔지만 실제 투표가 가능할 지가 불투명한 가운데 이로 인한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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