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 “북핵 ‘5자회담’ 유용해”

입력 2017.09.30 (09:37) 수정 2017.09.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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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29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논의할 '북핵 5자회담' 필요성을 주장했다.

리드 의원은 이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과거에 있었던 북핵 6자 회담의 관련국 중 북한을 제외한 한국, 일본, 러시아, 중국, 미국 등 5개국이 앉아서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본다"고 밝히고 "설령 군사적 옵션이 있더라도 북핵 문제는 외교적 해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드 의원은 "만약 외교적 해법이 성공하지 못하면 무력 사용에 더 많은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상황 해결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공식 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비공식 대화 채널을 개발할 필요성도 지적했다.

리드 의원은 또 북한 미사일 개발에 대해 "북한이 중국에 있는 다수의 회사로부터 자금과 부품 지원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에 그런 사업체가 5천 개나 된다는 연구도 있다"고 전했다.

같은 군사위 소속인 조니 언스트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국 핵 보유' 주장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핵을 갖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우리가 한국과 일본에 필요한 보호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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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상원 군사위 민주당 간사 “북핵 ‘5자회담’ 유용해”
    • 입력 2017-09-30 09:37:47
    • 수정2017-09-30 09:46:12
    국제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29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논의할 '북핵 5자회담' 필요성을 주장했다.

리드 의원은 이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과거에 있었던 북핵 6자 회담의 관련국 중 북한을 제외한 한국, 일본, 러시아, 중국, 미국 등 5개국이 앉아서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본다"고 밝히고 "설령 군사적 옵션이 있더라도 북핵 문제는 외교적 해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드 의원은 "만약 외교적 해법이 성공하지 못하면 무력 사용에 더 많은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상황 해결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공식 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비공식 대화 채널을 개발할 필요성도 지적했다.

리드 의원은 또 북한 미사일 개발에 대해 "북한이 중국에 있는 다수의 회사로부터 자금과 부품 지원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에 그런 사업체가 5천 개나 된다는 연구도 있다"고 전했다.

같은 군사위 소속인 조니 언스트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국 핵 보유' 주장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이 핵을 갖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우리가 한국과 일본에 필요한 보호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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