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시간, 역사의 풍경 – 경주 남산

입력 2017.09.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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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KBS 2TV <영상앨범 산>에서는 ‘천년의 시간, 역사의 풍경 – 경주 남산’ 편이 방송된다.

신라의 천년 고도였던 경주는 세계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역사의 도시이다. 발길 닿는 곳마다 문화재가 즐비해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으며, 고대와 근대 그리고 현대까지의 삶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에는 옛 정취가 흐르고 있어 ‘문화유산의 보고’로 꼽힌다.

그뿐만 아니라 경주 역사의 중신인 남산은 깊은 골과 변화무쌍한 기암괴석을 품고 있으며 산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수많은 역사 유적과 숱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이번 주, 경주의 비경 속으로 떠난 여정엔 경주의 문화재를 연구하고 보존하는데 힘쓰고 있는 화랑문화재연구원 원장 오승연씨, 연구원 이미경 씨가 함께 한다.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월성 지구를 둘러보며 남산 둘레길의 한 구간인 삼릉 가는 길 트레킹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남산 자락의 들길과 농촌 마을, 숲길 등으로 이루어진 삼릉 가는 길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탄생지인 나정과 신라 최초의 궁궐터인 창림사지, 신라의 대표적인 화랑 김유신의 효와 충절을 엿볼 수 있는 천관사지, 신라의 마지막을 기록한 포석정까지 천년 왕국의 시작과 끝을 모두 내포하고 있는 길이다. 길 끝에 자리한 삼릉은 신라 8대 아달라왕과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신라의 역사와 수백 년을 함께 한 소나무가 신비로운 자태를 뽐낸다.

울창한 소나무 숲이 인상적인 삼릉골에서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시작된 남산 산행. 굽이치며 자란 소나무들이 정갈한 모습의 능과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북으로 8km, 동서로 4km에 달하고 고위봉(494m)과 금오봉(468m) 2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는 남산은 남산 순환도로를 기준으로 남산의 서쪽 면을 서남산, 동쪽 면을 동남산이라 부른다. 남산의 여러 등산로 중 신라시대의 다양한 석불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 코스로 꼽히는 서남산 코스를 따른다.

◆ 이동코스 : 경주 월성 지구 ~ 삼릉 가는 길 ~ 남산 서남산 코스 ~ 삼릉 ~ 바둑바위 ~금오봉(468m) – 용장사곡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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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의 시간, 역사의 풍경 – 경주 남산
    • 입력 2017-09-30 10:22:15
    방송·연예
10월 1일 KBS 2TV <영상앨범 산>에서는 ‘천년의 시간, 역사의 풍경 – 경주 남산’ 편이 방송된다.

신라의 천년 고도였던 경주는 세계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역사의 도시이다. 발길 닿는 곳마다 문화재가 즐비해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으며, 고대와 근대 그리고 현대까지의 삶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에는 옛 정취가 흐르고 있어 ‘문화유산의 보고’로 꼽힌다.

그뿐만 아니라 경주 역사의 중신인 남산은 깊은 골과 변화무쌍한 기암괴석을 품고 있으며 산 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수많은 역사 유적과 숱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이번 주, 경주의 비경 속으로 떠난 여정엔 경주의 문화재를 연구하고 보존하는데 힘쓰고 있는 화랑문화재연구원 원장 오승연씨, 연구원 이미경 씨가 함께 한다.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월성 지구를 둘러보며 남산 둘레길의 한 구간인 삼릉 가는 길 트레킹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남산 자락의 들길과 농촌 마을, 숲길 등으로 이루어진 삼릉 가는 길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탄생지인 나정과 신라 최초의 궁궐터인 창림사지, 신라의 대표적인 화랑 김유신의 효와 충절을 엿볼 수 있는 천관사지, 신라의 마지막을 기록한 포석정까지 천년 왕국의 시작과 끝을 모두 내포하고 있는 길이다. 길 끝에 자리한 삼릉은 신라 8대 아달라왕과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신라의 역사와 수백 년을 함께 한 소나무가 신비로운 자태를 뽐낸다.

울창한 소나무 숲이 인상적인 삼릉골에서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시작된 남산 산행. 굽이치며 자란 소나무들이 정갈한 모습의 능과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북으로 8km, 동서로 4km에 달하고 고위봉(494m)과 금오봉(468m) 2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는 남산은 남산 순환도로를 기준으로 남산의 서쪽 면을 서남산, 동쪽 면을 동남산이라 부른다. 남산의 여러 등산로 중 신라시대의 다양한 석불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 코스로 꼽히는 서남산 코스를 따른다.

◆ 이동코스 : 경주 월성 지구 ~ 삼릉 가는 길 ~ 남산 서남산 코스 ~ 삼릉 ~ 바둑바위 ~금오봉(468m) – 용장사곡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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