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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은퇴 투어 마지막 선물…LG가 준비한 목각 기념패
입력 2017.09.30 (17:07) 연합뉴스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의 은퇴 투어 마지막을 장식한 선물은 이승엽의 응원가가 내장된 목각 기념패 스피커였다.

LG 트윈스는 9월 3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이승엽 은퇴 투어 행사를 열었다.

경기 직전 신문범 LG 스포츠 대표이사가 홈플레이트 근처로 나와 이승엽에게 목각 기념패 스피커를 선물했다.

LG는 이승엽이 사용하는 배트를 만드는 캐나다산 하드 메이플로 목각 기념패를 수제작했다.

잠실구장과 이승엽의 타격 장면을 형상화한 기념패는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다. 버튼을 누르면 이승엽의 응원가가 나온다.

신 대표에 이어 박용택과 차우찬이 나와 이승엽이 LG와 경기했을 때 사진으로 그의 등번호 36을 만든 기념 액자를 선물했다. LG 선수들은 이 액자에 자필로 축하와 응원 메시지를 적었다.

이승엽은 1995년 4월 15일 잠실 LG전에서 이승엽은 1-1로 맞선 9회 초 류중일(전 삼성 감독)의 대타로 나서 우완 김용수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쳤다. 그의 프로 첫 안타였다.

역사가 시작된 장소에서 이승엽의 원정 은퇴 투어가 마침표를 찍었다.

이승엽은 "모든 구단과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는 "정말 긴 은퇴 투어였다. 많은 분께 부담을 드린 건 아닌가 걱정된다"고도 했다.

이승엽은 KBO리그 최초로 은퇴 투어를 펼쳤다.

은퇴 투어의 출발을 알린 한 한화 이글스는 '첫 주자'의 부담 속에 한화 선수들의 메시지를 담은 베이스와 현판,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선물했다. 역대 최다승 투수 송진우를 초청해 소나무 분재를 선물하게 하는 '깜짝 이벤트'도 열었다.

이승엽과 접점이 많지 않은 막내 구단 kt wiz는 현판과 액자, 인두화를 준비했다. 마침 수원구장 은퇴 투어가 이승엽의 선수 등록일 상 생일인 8월 18일에 열려 작은 생일잔치도 열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이승엽의 등번호 36이 박힌 유니폼을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고척돔 잔디를 배경으로 삼았다. 넥센 선수들이 경기 전 36번이 달린 유니폼을 착용하기도 했다.

넥센은 야구장의 일부를 선물하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SK 와이번스의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SK는 준비한 여행 가방 두 개에 각각 숫자 3과 6을 적었다. 이승엽의 등번호는 36이다. SK 후배들은 "두 가방을 가족과 함께 들고 다녀야 즐거운 여행이 완성된다"는 의미를 전했다.

가방 안에는 해먹, 폴라로이드 사진기 등 여행용품을 가득 담았다.

두산 베어스는 이천 도자기를 선물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순금 잠자리채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는 순금 10돈을 들여 만든 순금 잠자리채를 이승엽에게 안겼다. 2003년, 이승엽이 당시 아시아 한 시즌 최다인 56홈런을 칠 때 한국 야구장 외야를 휩쓸었던 '잠자리채 열풍'을 떠올린 선물이었다.

56번째 홈런을 허용한 롯데는 '아픈 기억'까지 스스럼없이 꺼내며 이승엽의 마지막 사직구장 방문을 기념했다.

KIA 타이거즈는 이승엽이 프로 첫 홈런을 친 광주 무등구장의 의자를 떼어 내 선물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을 상징하는 '누비자 자전거' 모형을 안겼다.

이승엽은 "모두 평생 기념할만한 선물"이라고 고마워했다.

이제 원정 은퇴 투어는 끝났다.

이승엽은 10월 3일 자신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 대구에서 공식 은퇴식을 한다.
  • 이승엽 은퇴 투어 마지막 선물…LG가 준비한 목각 기념패
    • 입력 2017-09-30 17:07:46
    연합뉴스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의 은퇴 투어 마지막을 장식한 선물은 이승엽의 응원가가 내장된 목각 기념패 스피커였다.

LG 트윈스는 9월 3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이승엽 은퇴 투어 행사를 열었다.

경기 직전 신문범 LG 스포츠 대표이사가 홈플레이트 근처로 나와 이승엽에게 목각 기념패 스피커를 선물했다.

LG는 이승엽이 사용하는 배트를 만드는 캐나다산 하드 메이플로 목각 기념패를 수제작했다.

잠실구장과 이승엽의 타격 장면을 형상화한 기념패는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다. 버튼을 누르면 이승엽의 응원가가 나온다.

신 대표에 이어 박용택과 차우찬이 나와 이승엽이 LG와 경기했을 때 사진으로 그의 등번호 36을 만든 기념 액자를 선물했다. LG 선수들은 이 액자에 자필로 축하와 응원 메시지를 적었다.

이승엽은 1995년 4월 15일 잠실 LG전에서 이승엽은 1-1로 맞선 9회 초 류중일(전 삼성 감독)의 대타로 나서 우완 김용수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쳤다. 그의 프로 첫 안타였다.

역사가 시작된 장소에서 이승엽의 원정 은퇴 투어가 마침표를 찍었다.

이승엽은 "모든 구단과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는 "정말 긴 은퇴 투어였다. 많은 분께 부담을 드린 건 아닌가 걱정된다"고도 했다.

이승엽은 KBO리그 최초로 은퇴 투어를 펼쳤다.

은퇴 투어의 출발을 알린 한 한화 이글스는 '첫 주자'의 부담 속에 한화 선수들의 메시지를 담은 베이스와 현판,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선물했다. 역대 최다승 투수 송진우를 초청해 소나무 분재를 선물하게 하는 '깜짝 이벤트'도 열었다.

이승엽과 접점이 많지 않은 막내 구단 kt wiz는 현판과 액자, 인두화를 준비했다. 마침 수원구장 은퇴 투어가 이승엽의 선수 등록일 상 생일인 8월 18일에 열려 작은 생일잔치도 열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이승엽의 등번호 36이 박힌 유니폼을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고척돔 잔디를 배경으로 삼았다. 넥센 선수들이 경기 전 36번이 달린 유니폼을 착용하기도 했다.

넥센은 야구장의 일부를 선물하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SK 와이번스의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SK는 준비한 여행 가방 두 개에 각각 숫자 3과 6을 적었다. 이승엽의 등번호는 36이다. SK 후배들은 "두 가방을 가족과 함께 들고 다녀야 즐거운 여행이 완성된다"는 의미를 전했다.

가방 안에는 해먹, 폴라로이드 사진기 등 여행용품을 가득 담았다.

두산 베어스는 이천 도자기를 선물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순금 잠자리채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롯데는 순금 10돈을 들여 만든 순금 잠자리채를 이승엽에게 안겼다. 2003년, 이승엽이 당시 아시아 한 시즌 최다인 56홈런을 칠 때 한국 야구장 외야를 휩쓸었던 '잠자리채 열풍'을 떠올린 선물이었다.

56번째 홈런을 허용한 롯데는 '아픈 기억'까지 스스럼없이 꺼내며 이승엽의 마지막 사직구장 방문을 기념했다.

KIA 타이거즈는 이승엽이 프로 첫 홈런을 친 광주 무등구장의 의자를 떼어 내 선물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을 상징하는 '누비자 자전거' 모형을 안겼다.

이승엽은 "모두 평생 기념할만한 선물"이라고 고마워했다.

이제 원정 은퇴 투어는 끝났다.

이승엽은 10월 3일 자신의 야구 인생을 시작한 대구에서 공식 은퇴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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