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분기 경제성장률 0.3%…성장 부진 뚜렷

입력 2017.09.30 (17:30) 수정 2017.09.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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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통계청은 지난 2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고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발표했다.

영국 경제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0.3% 성장에 머무는 부진을 기록했다.

0.3% 성장은 지난 2016년 1분기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0.4%)와 4분기(0.6%)에는 비교적 양호한 성장을 유지하던 영국 경제가 올 들어 뚜렷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19년 3월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등 미래 관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영국 경제를 본격적으로 짓누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영란은행은 이런 경제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목표치(2%)를 훨씬 웃도는 소비자물가 급등에 수개월 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8월 영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9%로 치솟았다.

올들어 이어진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지난해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한 데서 비롯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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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9-30 17:30:56
    • 수정2017-09-30 17:36:46
    국제
영국 통계청은 지난 2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고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발표했다.

영국 경제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0.3% 성장에 머무는 부진을 기록했다.

0.3% 성장은 지난 2016년 1분기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0.4%)와 4분기(0.6%)에는 비교적 양호한 성장을 유지하던 영국 경제가 올 들어 뚜렷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19년 3월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등 미래 관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영국 경제를 본격적으로 짓누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영란은행은 이런 경제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목표치(2%)를 훨씬 웃도는 소비자물가 급등에 수개월 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8월 영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9%로 치솟았다.

올들어 이어진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지난해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한 데서 비롯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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