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연휴, ‘빈집 털이’ 기승…창문 조심!

입력 2017.09.30 (21:08) 수정 2017.09.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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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휴가 길면 집을 비우는 날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데... 덩달아 도둑들도 기승을 부려서 신경이 쓰이죠...

창문만 잘 잠그고 나가셔도 빈집털이에 노출될 확률을 꽤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 창문을 만지작거리는 남성.

창문이 제대로 잠겨있지 않은 걸 확인하곤 곧바로 안으로 들어갑니다.

2~3층 높이 건물도 배관을 타고 아무렇지 않게 올라갑니다.

모두 빈집을 노린 도둑들입니다.

한 해 동안 절도범죄는 하루평균 150건 정도.

그런데 추석 등 명절을 전후해서는 하루 평균 230건으로 급증했습니다.

빈집털이범들이 가장 많이 노리는 것은 창문.

지난 3년간 추석 기간 절도범죄 통계를 보면 침입 경로의 절반이 창문(48%)이었습니다.

또 보조출입문 등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기도 하고, 심지어 환풍구를 타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범창이 오래됐거나 견고하게 달려 있지 않으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층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창문이 잠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집을 비우기 전 우편함은 정리하고 우유나 신문 같은 배달물은 쌓이지 않도록 미리 연락을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범수(서울경찰청 생활안전과 경사) : "특히 요즘에는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서 휴가 일정을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집이 비는 시기가 노출돼서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침실이나 거실의 등을 하나 켜두거나 예약설정 기능을 이용해 일정 시간 텔레비전을 자동으로 켜졌다 꺼지도록 하는 것도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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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장 연휴, ‘빈집 털이’ 기승…창문 조심!
    • 입력 2017-09-30 21:10:35
    • 수정2017-09-30 21: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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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휴가 길면 집을 비우는 날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데... 덩달아 도둑들도 기승을 부려서 신경이 쓰이죠...

창문만 잘 잠그고 나가셔도 빈집털이에 노출될 확률을 꽤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 창문을 만지작거리는 남성.

창문이 제대로 잠겨있지 않은 걸 확인하곤 곧바로 안으로 들어갑니다.

2~3층 높이 건물도 배관을 타고 아무렇지 않게 올라갑니다.

모두 빈집을 노린 도둑들입니다.

한 해 동안 절도범죄는 하루평균 150건 정도.

그런데 추석 등 명절을 전후해서는 하루 평균 230건으로 급증했습니다.

빈집털이범들이 가장 많이 노리는 것은 창문.

지난 3년간 추석 기간 절도범죄 통계를 보면 침입 경로의 절반이 창문(48%)이었습니다.

또 보조출입문 등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기도 하고, 심지어 환풍구를 타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범창이 오래됐거나 견고하게 달려 있지 않으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층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창문이 잠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집을 비우기 전 우편함은 정리하고 우유나 신문 같은 배달물은 쌓이지 않도록 미리 연락을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범수(서울경찰청 생활안전과 경사) : "특히 요즘에는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서 휴가 일정을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집이 비는 시기가 노출돼서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침실이나 거실의 등을 하나 켜두거나 예약설정 기능을 이용해 일정 시간 텔레비전을 자동으로 켜졌다 꺼지도록 하는 것도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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