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돌보는 ‘간병 로봇’…역할 톡톡히

입력 2017.09.30 (21:15) 수정 2017.09.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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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고령화 시대의 문턱에서 치매 환자 간병 문제는 더는 두고 볼수 없는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독일에서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요양원에 투입된 간병 로봇들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요양원에 있는 치매 환자들이 즐겁게 춤을 춥니다.

간병 로봇 '엠마'가 있어 더욱 흥겹습니다.

환자들 사이를 누비며 음악을 들려주며 신바람을 잡습니다.

<녹취> 치매 환자·간병인 : "주말에는 늘 춤을 추고 싶어요. (여기서 춤을 배우셨죠?) 네, 네."

로봇 '엠마'는 치매 환자들의 기억력 저하를 막는데도 톡톡히 한 몫 거듭니다.

<인터뷰> 간병 로봇 ‘엠마’·치매 환자 : "안녕하세요. 제가 자주 깜빡깜박해서요. 저를 도와주시겠어요? 고양이는 어디에 있나요? (왼쪽이요)."

간단한 대화도 가능해 치매 환자들의 푸근한 말 벗도 되어줍니다.

처음에는 간병 로봇의 역할에 회의적인 시선도 많았지만, 환자들이 호기심과 친근감을 느끼면서 이제는 어엿한 간병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잉그리드 프리취(치매 요양원장) : "처음에는 치매 환자가 못하는 것이 많았지만, 이제는 간병 로봇 덕분에 춤과 노래, 그림 등 많은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로봇업계에서는 인공지능을 지닌 로봇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간병을 선보일 날도 머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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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환자 돌보는 ‘간병 로봇’…역할 톡톡히
    • 입력 2017-09-30 21:17:54
    • 수정2017-09-30 21: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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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고령화 시대의 문턱에서 치매 환자 간병 문제는 더는 두고 볼수 없는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독일에서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요양원에 투입된 간병 로봇들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요양원에 있는 치매 환자들이 즐겁게 춤을 춥니다.

간병 로봇 '엠마'가 있어 더욱 흥겹습니다.

환자들 사이를 누비며 음악을 들려주며 신바람을 잡습니다.

<녹취> 치매 환자·간병인 : "주말에는 늘 춤을 추고 싶어요. (여기서 춤을 배우셨죠?) 네, 네."

로봇 '엠마'는 치매 환자들의 기억력 저하를 막는데도 톡톡히 한 몫 거듭니다.

<인터뷰> 간병 로봇 ‘엠마’·치매 환자 : "안녕하세요. 제가 자주 깜빡깜박해서요. 저를 도와주시겠어요? 고양이는 어디에 있나요? (왼쪽이요)."

간단한 대화도 가능해 치매 환자들의 푸근한 말 벗도 되어줍니다.

처음에는 간병 로봇의 역할에 회의적인 시선도 많았지만, 환자들이 호기심과 친근감을 느끼면서 이제는 어엿한 간병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잉그리드 프리취(치매 요양원장) : "처음에는 치매 환자가 못하는 것이 많았지만, 이제는 간병 로봇 덕분에 춤과 노래, 그림 등 많은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로봇업계에서는 인공지능을 지닌 로봇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간병을 선보일 날도 머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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