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대북 협상은 시간 낭비”…트럼프-틸러슨 엇박자?
입력 2017.10.02 (07:00) 수정 2017.10.02 (07:16) 뉴스광장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중국 방문 때 북한과 대화 채널을 열고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공개했지요.

그런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한테 대북 협상은 시간 낭비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과 국무장관 간에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얘기인지 궁금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리틀 로켓맨'과 협상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렉스, 당신의 기운을 아껴라.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는 또 "로켓맨을 잘 대해주는 것이 25년간 효과가 없었는데, 지금이라고 왜 효과가 있겠냐"며, "클린턴, 부시, 오바마가 실패했지만 나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이 중국 방문 때 대북 접촉 사실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트럼프의 반응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앞서 베이징에서 북한과 두세 개의 소통 라인을 열어두고 있다, 중국을 통하지 않은 미국의 자체 채널이고, 지금은 북한의 대화 의지를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뉴욕 채널이나 제3국에서 반관 반민 형태의 접촉이 진행 중이라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중단과 핵 폐기를 전제로 하고 있고 북한은 그럴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어 접점 마련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틸러슨 장관의 대화론에 제동을 건 모양새로 현 시점에서 대북 대화에 회의적 시각을 내비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또 다음달 트럼프 방중을 앞두고 대북 압박과 제재 기조에 혼선을 빚어선 안 된다는 의미에서 중국에 대한 메시지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대북 협상은 시간 낭비”…트럼프-틸러슨 엇박자?
    • 입력 2017-10-02 07:03:53
    • 수정2017-10-02 07:16:10
    뉴스광장
<앵커 멘트>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중국 방문 때 북한과 대화 채널을 열고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공개했지요.

그런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한테 대북 협상은 시간 낭비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과 국무장관 간에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얘기인지 궁금합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리틀 로켓맨'과 협상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렉스, 당신의 기운을 아껴라.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는 또 "로켓맨을 잘 대해주는 것이 25년간 효과가 없었는데, 지금이라고 왜 효과가 있겠냐"며, "클린턴, 부시, 오바마가 실패했지만 나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이 중국 방문 때 대북 접촉 사실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트럼프의 반응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앞서 베이징에서 북한과 두세 개의 소통 라인을 열어두고 있다, 중국을 통하지 않은 미국의 자체 채널이고, 지금은 북한의 대화 의지를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뉴욕 채널이나 제3국에서 반관 반민 형태의 접촉이 진행 중이라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중단과 핵 폐기를 전제로 하고 있고 북한은 그럴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어 접점 마련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틸러슨 장관의 대화론에 제동을 건 모양새로 현 시점에서 대북 대화에 회의적 시각을 내비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또 다음달 트럼프 방중을 앞두고 대북 압박과 제재 기조에 혼선을 빚어선 안 된다는 의미에서 중국에 대한 메시지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