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위조지폐 주의보…“5만원권 단속하자 1만원권 기승”

입력 2017.10.02 (11:12) 수정 2017.10.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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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5만 원권 위조지폐 단속이 강화되자 이번에는 1만 원권 위조지폐 발생 규모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2일(오늘)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1만 원권 위조지폐는 올해 상반기 643장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천 원권(211장), 5만 원권(50장), 1천 원권(8장)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1만 원권 위조지폐 적발 장수는 2015년 335장, 2016년 671장에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643장을 기록해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1만 원권 위조지폐 적발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75%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강원도와 대전의 적발 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비수도권 지역 중 1·2위를 차지했다.

심 의원실 관계자는 "2015년까지는 5만 원권 위조지폐가 가장 많았지만, 관계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이 이루어지면서 5만 원권이 급감하고 1만 원권 위조지폐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경찰청이나 유관기관과 공조를 확대하고 있지만, 그 범위가 수도권이나 5만 원권 단속에만 집중돼 풍선효과를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자영업자 및 서민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1만 원권 지폐 위조에 대해 관계 당국이 보다 철저한 예방 및 단속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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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위조지폐 주의보…“5만원권 단속하자 1만원권 기승”
    • 입력 2017-10-02 11:12:57
    • 수정2017-10-02 11:20:38
    정치
정부의 5만 원권 위조지폐 단속이 강화되자 이번에는 1만 원권 위조지폐 발생 규모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2일(오늘)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1만 원권 위조지폐는 올해 상반기 643장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천 원권(211장), 5만 원권(50장), 1천 원권(8장)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1만 원권 위조지폐 적발 장수는 2015년 335장, 2016년 671장에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643장을 기록해 매년 급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1만 원권 위조지폐 적발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75%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강원도와 대전의 적발 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비수도권 지역 중 1·2위를 차지했다.

심 의원실 관계자는 "2015년까지는 5만 원권 위조지폐가 가장 많았지만, 관계 당국의 대대적인 단속이 이루어지면서 5만 원권이 급감하고 1만 원권 위조지폐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경찰청이나 유관기관과 공조를 확대하고 있지만, 그 범위가 수도권이나 5만 원권 단속에만 집중돼 풍선효과를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자영업자 및 서민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1만 원권 지폐 위조에 대해 관계 당국이 보다 철저한 예방 및 단속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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