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격인하 경쟁 속 택배·식품·담배 등은 잇단 인상
입력 2017.10.02 (17:27)
수정 2017.10.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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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일용품 소비가 저조해 가격 인하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식용유, 가쓰오부시, 외식비 등 생필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일(어제)부터 가계에 영향이 큰 식품, 외식 식단, 택배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인력난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원재료 가격 상승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절약 지향성이 강해진 가계에는 타격이 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
일본 음식에 조미재료로 널리 쓰이는 가쓰오부시의 경우, 제조업체 '닌벤'이 가쓰오(가다랑어) 어획 부진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값을 10~25%씩 인상했다.
식품업체 모모야는 김 구이 관련 제품 17개의 가격을 올렸고, 닛신오일그룹은 일부 식용유 제품가를 올렸다. 이들이 도매업자 출하가격을 올리면 소매가격에 영향이 불가피하다.
또 이자카야 체인점 도리기조쿠는 1일부터 음료, 요리 등 모든 제품의 부가세포함 가격을 280 엔에서 298 엔(약 3천40 원)으로 올렸다. 이 회사의 가격 인상은 28년 만이다.
필립모리스재팬도 1일부터 일반 담배 '말보로' 32품목을 갑당 10엔 올렸다. 흡연율 하락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가격 인상으로 상쇄하려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대 택배업체 야마토운수도 1일부터 개인용 택배상품 기본요금을 평균 15% 올렸다. 인터넷통신판매 급증으로 운전기사 인력난이 심화된 뒤 나온 조치이다. 기본요금 인상은 2014년 소비세 인상 때를 제외하면 27년 만이다.
통신판매업자 등 법인용 택배요금도 인상 교섭 중인데, 세탁업체 등에서 인상분을 소비자 판매 대금 등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인터넷 활용 소매기업들도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센슈카이의 통신판매 '벨르 메종'은 11월(다음달)부터 배송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일(어제)부터 가계에 영향이 큰 식품, 외식 식단, 택배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인력난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원재료 가격 상승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절약 지향성이 강해진 가계에는 타격이 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
일본 음식에 조미재료로 널리 쓰이는 가쓰오부시의 경우, 제조업체 '닌벤'이 가쓰오(가다랑어) 어획 부진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값을 10~25%씩 인상했다.
식품업체 모모야는 김 구이 관련 제품 17개의 가격을 올렸고, 닛신오일그룹은 일부 식용유 제품가를 올렸다. 이들이 도매업자 출하가격을 올리면 소매가격에 영향이 불가피하다.
또 이자카야 체인점 도리기조쿠는 1일부터 음료, 요리 등 모든 제품의 부가세포함 가격을 280 엔에서 298 엔(약 3천40 원)으로 올렸다. 이 회사의 가격 인상은 28년 만이다.
필립모리스재팬도 1일부터 일반 담배 '말보로' 32품목을 갑당 10엔 올렸다. 흡연율 하락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가격 인상으로 상쇄하려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대 택배업체 야마토운수도 1일부터 개인용 택배상품 기본요금을 평균 15% 올렸다. 인터넷통신판매 급증으로 운전기사 인력난이 심화된 뒤 나온 조치이다. 기본요금 인상은 2014년 소비세 인상 때를 제외하면 27년 만이다.
통신판매업자 등 법인용 택배요금도 인상 교섭 중인데, 세탁업체 등에서 인상분을 소비자 판매 대금 등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인터넷 활용 소매기업들도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센슈카이의 통신판매 '벨르 메종'은 11월(다음달)부터 배송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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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가격인하 경쟁 속 택배·식품·담배 등은 잇단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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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10-02 17:31:29

일본의 일용품 소비가 저조해 가격 인하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식용유, 가쓰오부시, 외식비 등 생필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일(어제)부터 가계에 영향이 큰 식품, 외식 식단, 택배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인력난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원재료 가격 상승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절약 지향성이 강해진 가계에는 타격이 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
일본 음식에 조미재료로 널리 쓰이는 가쓰오부시의 경우, 제조업체 '닌벤'이 가쓰오(가다랑어) 어획 부진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값을 10~25%씩 인상했다.
식품업체 모모야는 김 구이 관련 제품 17개의 가격을 올렸고, 닛신오일그룹은 일부 식용유 제품가를 올렸다. 이들이 도매업자 출하가격을 올리면 소매가격에 영향이 불가피하다.
또 이자카야 체인점 도리기조쿠는 1일부터 음료, 요리 등 모든 제품의 부가세포함 가격을 280 엔에서 298 엔(약 3천40 원)으로 올렸다. 이 회사의 가격 인상은 28년 만이다.
필립모리스재팬도 1일부터 일반 담배 '말보로' 32품목을 갑당 10엔 올렸다. 흡연율 하락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가격 인상으로 상쇄하려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대 택배업체 야마토운수도 1일부터 개인용 택배상품 기본요금을 평균 15% 올렸다. 인터넷통신판매 급증으로 운전기사 인력난이 심화된 뒤 나온 조치이다. 기본요금 인상은 2014년 소비세 인상 때를 제외하면 27년 만이다.
통신판매업자 등 법인용 택배요금도 인상 교섭 중인데, 세탁업체 등에서 인상분을 소비자 판매 대금 등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인터넷 활용 소매기업들도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센슈카이의 통신판매 '벨르 메종'은 11월(다음달)부터 배송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일(어제)부터 가계에 영향이 큰 식품, 외식 식단, 택배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은 인력난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원재료 가격 상승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절약 지향성이 강해진 가계에는 타격이 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
일본 음식에 조미재료로 널리 쓰이는 가쓰오부시의 경우, 제조업체 '닌벤'이 가쓰오(가다랑어) 어획 부진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값을 10~25%씩 인상했다.
식품업체 모모야는 김 구이 관련 제품 17개의 가격을 올렸고, 닛신오일그룹은 일부 식용유 제품가를 올렸다. 이들이 도매업자 출하가격을 올리면 소매가격에 영향이 불가피하다.
또 이자카야 체인점 도리기조쿠는 1일부터 음료, 요리 등 모든 제품의 부가세포함 가격을 280 엔에서 298 엔(약 3천40 원)으로 올렸다. 이 회사의 가격 인상은 28년 만이다.
필립모리스재팬도 1일부터 일반 담배 '말보로' 32품목을 갑당 10엔 올렸다. 흡연율 하락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가격 인상으로 상쇄하려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대 택배업체 야마토운수도 1일부터 개인용 택배상품 기본요금을 평균 15% 올렸다. 인터넷통신판매 급증으로 운전기사 인력난이 심화된 뒤 나온 조치이다. 기본요금 인상은 2014년 소비세 인상 때를 제외하면 27년 만이다.
통신판매업자 등 법인용 택배요금도 인상 교섭 중인데, 세탁업체 등에서 인상분을 소비자 판매 대금 등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인터넷 활용 소매기업들도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센슈카이의 통신판매 '벨르 메종'은 11월(다음달)부터 배송료를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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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하 기자 dani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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