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무차별 총격…최소 20명 사망·100여명 부상

<앵커 멘트>

미국 유명 관광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괴한 2명이 호텔 앞 콘서트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를 제압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치 기관총 쏘는 듯한 소리에 호텔 앞 공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몸을 엎드린 관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 호텔에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 괴한은 호텔 32층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주변에 있던 시민과 경호원, 경찰이 총에 맞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당시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던 호텔 앞 카지노 거리에도 총성이 울려 퍼졌고, 공연도 함께 중단됐습니다.

이번 총격으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이 벌어지자 경찰은 즉각 호텔 인근 지역을 폐쇄했습니다.

경찰 특수기동대가 투입돼 호텔을 수색했고, 총격 용의자를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