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전군 사격장 안전 일제 점검” 지시

입력 2017.10.03 (16:27) 수정 2017.10.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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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맞아 3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최근 사고원인을 놓고 논란이 제기된 6사단 사격장 사고와 관련해 "전군의 사격장을 포함해 안전 위해 요소 전반에 대해 일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송 장관은 부대 현황을 보고 받고 훈련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추석 연휴에 가족이 더욱 간절히 그리울 텐데, 열심히 훈련을 받고 있는 여러분이 대견하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앞으로 장병의 사적(私的) 운용을 근절하고 인권이 존중받는 병영문화를 정착시켜 여러분이 자랑스럽게 복무할 수 있는 군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 장관은 또, 훈련소 병영생활관에서 훈련병들과 대화를 하고 "건강하고 성숙한 청년으로 성장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도 여러분의 임무"라면서 "여러분 모두가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하고 주어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적 잠수함 탐지·추적 임무를 하는 P-3C 해상초계기를 타고 서해 전방 해역 작전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P-3C는 해군 대잠작전의 핵심 전력이다.

엄 총장은 초계 비행 중 서해 최전방 백령도와 연평도 주둔 해병대 부대장과 교신하고 "서북도서 군은 적 목구멍의 비수로, 적의 기습 공격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어떠한 적 도발도 일격에 격퇴할 수 있도록 부대장을 중심으로 확고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엄 총장은 서해에서 경비작전 중인 호위함 함장과의 교신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임무 수행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치하하고 국가안보의 최일선인 수도권 서쪽 해역을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소명의식으로 임무를 완수할 것을 당부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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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03 16:27:20
    • 수정2017-10-03 16:28:54
    정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맞아 3일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최근 사고원인을 놓고 논란이 제기된 6사단 사격장 사고와 관련해 "전군의 사격장을 포함해 안전 위해 요소 전반에 대해 일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송 장관은 부대 현황을 보고 받고 훈련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추석 연휴에 가족이 더욱 간절히 그리울 텐데, 열심히 훈련을 받고 있는 여러분이 대견하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앞으로 장병의 사적(私的) 운용을 근절하고 인권이 존중받는 병영문화를 정착시켜 여러분이 자랑스럽게 복무할 수 있는 군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 장관은 또, 훈련소 병영생활관에서 훈련병들과 대화를 하고 "건강하고 성숙한 청년으로 성장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도 여러분의 임무"라면서 "여러분 모두가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하고 주어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적 잠수함 탐지·추적 임무를 하는 P-3C 해상초계기를 타고 서해 전방 해역 작전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P-3C는 해군 대잠작전의 핵심 전력이다.

엄 총장은 초계 비행 중 서해 최전방 백령도와 연평도 주둔 해병대 부대장과 교신하고 "서북도서 군은 적 목구멍의 비수로, 적의 기습 공격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어떠한 적 도발도 일격에 격퇴할 수 있도록 부대장을 중심으로 확고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엄 총장은 서해에서 경비작전 중인 호위함 함장과의 교신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임무 수행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치하하고 국가안보의 최일선인 수도권 서쪽 해역을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소명의식으로 임무를 완수할 것을 당부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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