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은퇴경기서 연타석 홈런…한·일통산 627번째 홈런

입력 2017.10.03 (17:26) 수정 2017.10.0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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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도 '홈런 약속'을 지켰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했다.

이승엽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 0-0이던 1회말 1사 3루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사이드암 한현희의 3구째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1로 앞선 3회에도 이승엽의 배트가 날카롭게 돌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승엽은 한현희를 공략해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의 개인 28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9월 30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승엽은 "은퇴 경기에서는 꼭 이승엽 다운 스윙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은퇴 경기를 앞두고는 "홈런, 안타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몸을 낮췄지만,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 거포 이승엽은 첫 타석부터 경쾌한 스윙을 했고, 타구는 멀리 날아갔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공은 외야 관중석에 안착했다.

라이온즈 파크는 '이승엽'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승엽은 KBO리그 개인 통산 466, 467번째 홈런을 연거푸 쳤다. 한·일통산은 626개(일본 159개)다.

당분간 통산 홈런에서 이승엽을 능가할 타자는 보이지 않는다.

KBO리그 역대 홈런 2위는 이미 은퇴한 양준혁(351개)이다.

이승엽은 타점 2개를 추가해 KBO리그 개인통산 타점을 1천498개로 늘렸다. 득점도 1천355개로 늘었다.

두 개 부문 모두 압도적인 KBO리그 1위다.

경기는 4회 초가 진행 중이다. 이승엽은 또 다음 타석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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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은퇴경기서 연타석 홈런…한·일통산 627번째 홈런
    • 입력 2017-10-03 17:26:00
    • 수정2017-10-03 18:05:18
    연합뉴스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도 '홈런 약속'을 지켰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했다.

이승엽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 0-0이던 1회말 1사 3루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사이드암 한현희의 3구째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1로 앞선 3회에도 이승엽의 배트가 날카롭게 돌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승엽은 한현희를 공략해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의 개인 28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9월 30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승엽은 "은퇴 경기에서는 꼭 이승엽 다운 스윙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은퇴 경기를 앞두고는 "홈런, 안타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몸을 낮췄지만,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 거포 이승엽은 첫 타석부터 경쾌한 스윙을 했고, 타구는 멀리 날아갔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공은 외야 관중석에 안착했다.

라이온즈 파크는 '이승엽'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승엽은 KBO리그 개인 통산 466, 467번째 홈런을 연거푸 쳤다. 한·일통산은 626개(일본 159개)다.

당분간 통산 홈런에서 이승엽을 능가할 타자는 보이지 않는다.

KBO리그 역대 홈런 2위는 이미 은퇴한 양준혁(351개)이다.

이승엽은 타점 2개를 추가해 KBO리그 개인통산 타점을 1천498개로 늘렸다. 득점도 1천355개로 늘었다.

두 개 부문 모두 압도적인 KBO리그 1위다.

경기는 4회 초가 진행 중이다. 이승엽은 또 다음 타석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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