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첫 평가전 완패…엉성한 수비에 골 결정력도 부족

입력 2017.10.08 (21:20) 수정 2017.10.0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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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축구 대표팀 어제(7일) 러시아 전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딪고 반드시 이기겠다며 필승 의지를 보였는데 결과는 완패였습니다.

공격에선 여전히 마무리가 아쉬웠고, 엉성한 수비 역시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하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의 수비는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무기력했습니다.

우리 수비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스몰로프가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다 보니 두 번이나 자책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37분에는 미란추크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해외파로만 구성돼 풀백 자원이 부족했다고 해도 팬들의 기대치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인터뷰>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세트피스에서 우리 집중력이 흐트러져 자책골을 2골 줬는데, 이 부분은 분명히 우리가 고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차례 깔끔한 패스 연결은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습니다.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기엔 공격수의 발끝이 무뎠습니다.

<인터뷰> 장현수(축구 국가대표) : "저희가 하고자 했던 축구를 조금이나마 보여줄 수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좋았던 점도 있었던 것 같아요."

대표팀은 후반 41분 권경원, 추가시간에 지동원이 잇따라 골을 넣었습니다.

승부가 이미 기울어진 뒤에 나와 아쉬웠지만, 대표팀의 '무득점' 행진을 끊었다는 점에서 작은 희망을 남겼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0일에는 스위스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2차 평가전을 치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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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호, 첫 평가전 완패…엉성한 수비에 골 결정력도 부족
    • 입력 2017-10-08 21:22:00
    • 수정2017-10-08 21: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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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축구 대표팀 어제(7일) 러시아 전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딪고 반드시 이기겠다며 필승 의지를 보였는데 결과는 완패였습니다.

공격에선 여전히 마무리가 아쉬웠고, 엉성한 수비 역시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하준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의 수비는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무기력했습니다.

우리 수비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스몰로프가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다 보니 두 번이나 자책골을 허용했습니다.

후반 37분에는 미란추크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해외파로만 구성돼 풀백 자원이 부족했다고 해도 팬들의 기대치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인터뷰>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세트피스에서 우리 집중력이 흐트러져 자책골을 2골 줬는데, 이 부분은 분명히 우리가 고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차례 깔끔한 패스 연결은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습니다.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기엔 공격수의 발끝이 무뎠습니다.

<인터뷰> 장현수(축구 국가대표) : "저희가 하고자 했던 축구를 조금이나마 보여줄 수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좋았던 점도 있었던 것 같아요."

대표팀은 후반 41분 권경원, 추가시간에 지동원이 잇따라 골을 넣었습니다.

승부가 이미 기울어진 뒤에 나와 아쉬웠지만, 대표팀의 '무득점' 행진을 끊었다는 점에서 작은 희망을 남겼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는 10일에는 스위스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2차 평가전을 치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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