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주는 로봇 등장…종교계까지 확산
입력 2017.10.09 (07:11)
수정 2017.10.0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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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백주년을 맞아 이른바 '축복 주는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로봇이 종교계에까지 진출한 것인데요, 로봇이 신을 대신해 사람을 축복해 줄 수 있을까요?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네가 가야할 길을 내가 축복하노라."
신의 축복을 전하는 이는 목회자가 아닙니다.
사람이 만든 로봇입니다.
<녹취> "당신은 어떤 은총이 필요합니까?"
가슴과 두 팔, 머리에는 터치 스크린이 있어, 5개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경 구절을 암송한 뒤, 출력도 해줍니다.
<인터뷰> 바바라 타르노프(개신교 신도) :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매우 감동적입니다."
로봇 목회자를 신기해하며 반기는 신도들도 많지만, 부정적인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로봇이 과연, 사람을 축복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인터뷰> 토오스텐 로제나우(개신교 신도) : "성경 말씀이므로 그걸 듣는 자체로 가치가 있고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축복을 받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이 로봇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백주년을 기념해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파비안 포그트(개신교 목사) : "세상이 점점 디지털화되면서, 로봇의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제작진은 로봇 목회자가 결코 사람을 대신할 순 없겠지만, 기술의 진보로 종교의 미래상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함께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백주년을 맞아 이른바 '축복 주는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로봇이 종교계에까지 진출한 것인데요, 로봇이 신을 대신해 사람을 축복해 줄 수 있을까요?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네가 가야할 길을 내가 축복하노라."
신의 축복을 전하는 이는 목회자가 아닙니다.
사람이 만든 로봇입니다.
<녹취> "당신은 어떤 은총이 필요합니까?"
가슴과 두 팔, 머리에는 터치 스크린이 있어, 5개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경 구절을 암송한 뒤, 출력도 해줍니다.
<인터뷰> 바바라 타르노프(개신교 신도) :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매우 감동적입니다."
로봇 목회자를 신기해하며 반기는 신도들도 많지만, 부정적인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로봇이 과연, 사람을 축복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인터뷰> 토오스텐 로제나우(개신교 신도) : "성경 말씀이므로 그걸 듣는 자체로 가치가 있고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축복을 받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이 로봇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백주년을 기념해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파비안 포그트(개신교 목사) : "세상이 점점 디지털화되면서, 로봇의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제작진은 로봇 목회자가 결코 사람을 대신할 순 없겠지만, 기술의 진보로 종교의 미래상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함께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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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복 주는 로봇 등장…종교계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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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09 07:16:31
- 수정2017-10-09 07:27:22
<앵커 멘트>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백주년을 맞아 이른바 '축복 주는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로봇이 종교계에까지 진출한 것인데요, 로봇이 신을 대신해 사람을 축복해 줄 수 있을까요?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네가 가야할 길을 내가 축복하노라."
신의 축복을 전하는 이는 목회자가 아닙니다.
사람이 만든 로봇입니다.
<녹취> "당신은 어떤 은총이 필요합니까?"
가슴과 두 팔, 머리에는 터치 스크린이 있어, 5개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경 구절을 암송한 뒤, 출력도 해줍니다.
<인터뷰> 바바라 타르노프(개신교 신도) :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매우 감동적입니다."
로봇 목회자를 신기해하며 반기는 신도들도 많지만, 부정적인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로봇이 과연, 사람을 축복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인터뷰> 토오스텐 로제나우(개신교 신도) : "성경 말씀이므로 그걸 듣는 자체로 가치가 있고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축복을 받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이 로봇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백주년을 기념해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파비안 포그트(개신교 목사) : "세상이 점점 디지털화되면서, 로봇의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제작진은 로봇 목회자가 결코 사람을 대신할 순 없겠지만, 기술의 진보로 종교의 미래상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함께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백주년을 맞아 이른바 '축복 주는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로봇이 종교계에까지 진출한 것인데요, 로봇이 신을 대신해 사람을 축복해 줄 수 있을까요?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네가 가야할 길을 내가 축복하노라."
신의 축복을 전하는 이는 목회자가 아닙니다.
사람이 만든 로봇입니다.
<녹취> "당신은 어떤 은총이 필요합니까?"
가슴과 두 팔, 머리에는 터치 스크린이 있어, 5개 언어 중 하나를 선택해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경 구절을 암송한 뒤, 출력도 해줍니다.
<인터뷰> 바바라 타르노프(개신교 신도) :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매우 감동적입니다."
로봇 목회자를 신기해하며 반기는 신도들도 많지만, 부정적인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로봇이 과연, 사람을 축복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인터뷰> 토오스텐 로제나우(개신교 신도) : "성경 말씀이므로 그걸 듣는 자체로 가치가 있고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축복을 받은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이 로봇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백주년을 기념해 설치됐습니다.
<인터뷰> 파비안 포그트(개신교 목사) : "세상이 점점 디지털화되면서, 로봇의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제작진은 로봇 목회자가 결코 사람을 대신할 순 없겠지만, 기술의 진보로 종교의 미래상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함께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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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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